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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BIIC2018] 글로벌 물류 블록체인 플랫폼, 트레이드렌즈

IBM과 머스크의 협업으로 거래·선적·운송 과정 실시간으로 관리 조중환 기자l승인2018.11.08 10:53:59l수정2018.11.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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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조중환 기자] IBM과 머스크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트레이드렌즈’로 해운을 통해 운동되는 글로벌 무역 상품의 거래와 선적, 운송 과정에 필요한 수많은 서류와 승인 정보를 블록체인을 통해 처리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이 우리 주변의 실 생활에서 어떤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지 확실하게 보여줬다.

항공 운수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글로벌 무역 상품의 90% 이상은 선박을 통해 운송된다. 글로벌 물류망에는 육상 운송업체와 화물 운송업체, 세관 중개인, 정부, 항만, 원양 운송업체 등 다양한 관계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케냐에서 로테르담 항까지 단일 컨테이너로 꽃을 운송한다고 가정 했을 때, 이 과정에만 200여 건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진다. 여기에는 꽃 재배농가와 수출 당국, 항만, 세관, 수입업체 등 다양한 기업과 이해관계자가 섞여있다.

예를 들어 케냐 몸바사 항에서 꽃을 선적하고 운송하려면, 수출을 승인하는 3개 기관의 서명과, 원산지, 화학 처리, 상품의 품질과 관세 의무를 설명하는 6가지 서류가 필요하다. 또한, 케냐 농장과 수출업체의 포장 명세서 작성에서부터 꽃 품질검사, 냉장 컨테이너의 밀폐, 트럭 운전사의집하와 세관 당국의 승인에 대한 정보 역시 차례대로 확보돼야 한다.모든 서류가 확인된 후에야 비로소 몸바사 항에서 로테르담항을 향하는 컨테이너가 준비될 수 있다.

디지털 시대에도 이런 선적 컨테이너 기록의 대부분은 여전히 수기로 작성된 서류 형태로 공유해 왔다. 따라서, 물류 정보가 실시간 공유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운송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물류 지연에 따른 손실 비용이 발생하곤 했다. 특히 거대한 글로벌 물류망 내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의 복잡성과 방대한 데이터 양 때문에 전체 거래 속도는 느려질 수 밖에 없다.

이에, 글로벌 해운회사인 머스크는 2016년 IBM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실시간으로 물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물류 플랫폼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 20여개 기관에서 매일 백만 건의 데이터 업데이트

2018년 8월 머스크와 IBM은 트레이드렌즈(TradeLens)라는 이름으로 물류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식 출범했다.

IBM의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기반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플랫폼은 개념증명(PoC) 단계를 거쳐 실제 비즈니스 도입 단계에 진입했으며, 2018년 8월 기준 94개 정부 기관과 기업, 단체가 플랫폼에 가입했다.

머스크와 IBM은 수십 개의 네트워크 참여 회사들과 12개월간의 플랫폼 테스트 기간을 거치면서 문서 오류, 정보의 지연, 그 밖의 다양한 장애 요소로 인해 야기되는 지연 상황을 방지할 수 있었고, 어떤 경우에는 미국에 있는 생산라인으로 포장된 원자재를 운송하는 시간을 40%까지 감축하고 매 거래당 수천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1억 5400만 개 이상의 선적 데이터가 트레이드렌즈 플랫폼에 저장돼 있으며, 백만 건에 가까운 데이터가 매일 업데이트 되고 있다.

트레이드렌즈가 상용화되면 모든 선적에 대한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다. 특히 거래 지연과 문서의 위변조를 현저히 줄일 수 있어 매년 수십 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드렌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세계 물류망 관련 문서의 안전한 디지털화 및 실시간 공유를 위한 업계 표준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PSA 싱가포르, 필리핀 항구 관리 회사(ICTSI), 홍콩의 패트릭 터미널(Patrick Terminals)과 모던 터미널(Modern Terminals) 등 전세계 20개의 항만과 터미널 운영업체들이 트레이드렌즈에 참여하고 있다.

컨테이너 운송 업체인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PIL)을 비롯해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호주와 페루의 세관 당국도 이 플랫폼에 가입했다. 향후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서비스를 통해 국경 간 화물 이동이나 추적과 같은 복잡한 물류 관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 블록체인 통한 비용 절감 추구하는 물류 공급망

브리짓 반 크랠링겐(Bridget van Kralingen) IBM 글로벌 인더스트리 솔루션 및 블록체인 담당 부사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물류플랫폼이 매년 4조 달러의 선적을 처리하는 글로벌 물류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드렌즈는 운송-물류-무역 업계 관계자들의 데이터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물류망의 거래 속도를 높이는 등 업계에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물류 업계를 비롯해 다양한 업계에서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업무 절차를 표준화하고 디지털화,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10월 블록체인 기반 식품 추적 네트워크인 ‘IBM 푸드 트러스트(Food Trust)’가 18개월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상용화 됐다. 이로써 공급이나 유통 업체가 수백 만 건의 식품을 추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테스트 기간을 거치면서 해당 네트워크 가입자가 늘어남에 따라, 전 세계 33개국 12,000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유통업체 ‘까르푸(Carrefour)’도 푸드트러스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까르푸는 브랜드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이의 도입을 결정했으며, 2022년까지 전세계 모든 까르푸 브랜드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용 범위를 늘릴 예정이다.

푸드트러스트를 통해 기존에 수 주가 걸리던 식품 추적 기간을 단 몇 초로 단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식품 에코시스템 내 추적성을 높여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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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환 기자  illssimm@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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