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LG히다찌, ‘종합 자산 관제 서비스’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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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LG히다찌, ‘종합 자산 관제 서비스’ 사업 추진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4.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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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LG히다찌와 사물인터넷 기반의 ‘종합 자산 관제 서비스(Total Asset Visibility Service, TAVs)’의 공동 개발 및 사업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TAVs’는 주요 자산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해 주기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생산관리(In Process Visibility), 물류관리(In Transit Visibility), 창고관리(In-Storage Visibility) 등으로 구분된다.

TAVs에는 RFID, NFC, LBS, 바코드 등 다양한 IT 기술이 적용되며 이용 대상은 컨테이너, 건설중장비, 기계설비 등 매우 다양하다.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2년 기준 2255만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박스 1개를 나타내는 단위, 컨테이너 전용선이나 컨테이너 부두 등에서 주로 쓰임)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평균 7% 가량 증가하고 있다. 특히 테러 등 국제 화물 위험요소 증가에 따라 물류보안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향후 TAVs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다양한 자산 중 특히 위치와 상태 모니터링이 절실한 컨테이너를 우선 적용 대상 품목으로 선정하고 1단계로 차량을 이용한 국내 물류와 선박을 이용한 해상물류에 우선 적용한 이후 철도를 이용한 내륙 물류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화기 위해 각사의 강점과 전문역량, 기 보유 솔루션 등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차량 등을 대상으로 이동통신과 GPS를 활용한 LBS 서비스에 대한 오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UWB(초광대역, Ultra Wideband: 단거리 구간에서 저전력으로 넓은 스펙트럼 주파수를 통해 많은 양의 디지털 데이터를 전송하는 무선기술)을 이용한 초정밀 위치 측위, 와이파이를 이용한 측위 기술인 ‘차세대 복합 측위 시스템(enhanced Hybrid Positioning System, eHPS)’ 등 차별화된 위치 추적 관련 솔루션을 적용해 다양한 자산 유형 및 적용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조승원 SK텔레콤 본부장은 “자산(Asset) 분야는 자동차(Automotive), 농업(Agriculture)과 더불어 당사의 사물인터넷 사업의 3대 전략분야의 하나”라며 “자산의 네트워크 연결뿐 아니라 향후 데이터 기반의 수급 예측 등 물류 산업 경쟁력을 증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히다찌는 도서, 의류, 보안문서, 탄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RFID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물류분야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히다찌는 생산·물류·유통·판매·소비 전반에서 발생하는 모든 물류정보를 관리하는 GLIS(Global Logistics Information Synchronization)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물류, 유통, 제조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증을 마친 상태다.

김수엽 LG히다찌 스마트총괄본부 상무는 “자사의 물류솔루션과 사물인터넷 기술력이 SK텔레콤의 인프라 역량과 결합하여 자산의 글로벌 추적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사물인터넷을 통한 전통적인 물류 및 자산관리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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