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두피관리 소홀하면 ‘이 질환’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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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두피관리 소홀하면 ‘이 질환’ 나타날 수 있다”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8.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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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머스한의원 일산점 강상우 원장)

[CCTV뉴스=박지윤 기자] 가을철 건조한 날씨는 수분 부족으로 평소보다 로션이나 핸드크림을 자주 바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피부 건조는 신경 쓰면서 두피 건조까지 신경 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 건조한 날씨, 두피관리에 소홀하면 두피지루성피부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두피지루성피부염은 두피의 홍조, 유분, 뾰루지, 가려움, 통증, 각질이 주 증상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자칫 지루성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가을철 환절기, 두피지루성피부염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발머스한의원 일산점 강상우 원장은 “두피지루성피부염은 과도한 열이 두피로 몰린 ‘두피열’을 주원인으로 볼 수 있으며 건조한 가을 날씨는 두피건강을 저하해 각종 두피증상을 유발 및 악화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두피열이 나타나는 이유는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음주와 같은 부적절한 생활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 반복은 장부기능 저하 및 체열순환 저하를 유발해 과도한 열을 상체와 머리로 몰리게 한다. 이로 인해 두피가 뜨겁고 건조해지면서 두피각질, 뾰루지,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두피지루성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두피지루성피부염은 수분이 부족해 비듬, 각질, 가려움증이 극심한 건성과 두피 유분 과다로 피지, 화농성 염증이 나타나는 지루성의 두 가지 유형으로 발생한다. 두 유형의 증상은 다르지만 주원인은 과도한 두피열로 두피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면서 두피 방어기능이 저하해 나타났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또한 두피열 증상이 오래가면 과다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채우면서 모공을 넓혀 모발의 탈락을 유발하거나, 모발이 피지에 밀려 빠질 수 있다. 막힌 모공에서는 가는 모발이 자라면서 전반적으로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어진다.

두피지루성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완고한 질환으로 볼 수 있다. 증상이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증상 개선에만 집중하기보다 원인을 바로잡는 치료를 진행해야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두피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두피열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한방에서는 과도한 열을 유발한 장부기능 회복과 체열조절기능 회복 및 증진을 돕는 치료로 두피열 상태를 개선한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처방한 한약은 몸속 문제 개선 및 호르몬을 담당하는 부신 회복을 도와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강 원장은 “두피지루성피부염은 두피열 개선에 집중하는 치료와 열을 유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멀리하면 탈모관리 및 두피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두피지루성피부염을 악화할 수 있는 주요인은 기름진 음식, 음주, 수면 부족이므로 이를 줄이는 것이 생활관리의 기본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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