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중인 CCTV 성능 인증…이동객체/안개상황까지 최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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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도중인 CCTV 성능 인증…이동객체/안개상황까지 최종 채택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10.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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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에서 IEC TC79 국제 CCTV 회의 진행…조태식 KCL 박사 “2020년 국제표준 등록 목표”

[CCTV뉴스=신동훈 기자]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CCTV 성능 인증(HSCP)이 순조롭게 국제표준 등록을 위한 단계를 하나하나 밟고 있다. 이번 IEC TC79 회의를 통해 기존 온습도 환경하에서 화질성능을 평가한 방식을 넘어 이동객체, 안개상황까지 최종 채택됐다.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회장 이영수)는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10월 22일부터 열린 제 82회 IEC 총회기간 내 개최하는 국제 CCTV 기술전문가 회의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회의에서 첨단 CCTV 성능인증에 필요한 시험표준을 KCL과 협력해 각국 기술전문가에 당위성을 피력하는 등 국내 CCTV 산업 지원에 나섰다.

KCL 조태식 박사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IEC TC79 회의에서 실제환경 기반 CCTV 화질 검증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KCL 조태식 박사는 ‘영상 화질 성능을 위한 실제환경 테스트 방법(Environmental test methods for image quality performance)’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를 통해 조 박사는 실제 환경조건(비, 안개, 온도, 습도, 조명 등)을 고려한 객관적 검증방법을 통해 용도별 특화된 제품에 대한 기술차별성 검증이 필요성을 강조하고, KCL이 설비 구축 및 검증 방법을 개발한 것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KCL과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는 이를 통해 국내 CCTV의 우수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조태식 KCL 박사는 “이번 총회는 한국입장에서 매우 뜻 깊은 총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조 박사는 “기존에는 온습도 환경하에서 화질성능을 평가한 방식만 채택됐었는데, 이번에 이동객체, 안개상황에서의 화질성능 평가방법까지 최종 채택되어 보다 다양한 실제환경에서의 화질성능평가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국제표준 등록은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고 최종 등록을 하기까지 많은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하지만, 국제표준 등록을 마친다면, 국내에서 검증을 받으므로 국내 기업은 보다 저렴하고 편하게 시험인증을 받고 다른 나라 기업보다 빨리 검증을 마쳐 보다 빠른 홍보가 가능해져 결국에는 국내 CCTV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빨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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