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 SDN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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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루슨트, SDN 사업 본격화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4.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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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신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알카텔-루슨트가 프랑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뉴머지(Numergy)’에 SDN(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 Software Defined Networking)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알카텔-루슨트는 SDN 솔루션을 전담하는 사내 벤처 조직인 누아지네트웍스(Nuage Networks)의 ‘가상 서비스 플랫폼(VSP)’와 ‘7850 가상 서비스 게이트웨이(VSG)’ 솔루션 및 ‘7750SR 데이터센터 게이트웨이’를 뉴머지에 제공한다.

유럽 지역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전문 사업자인 뉴머지는 대단위 가상 머신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알카텔-루슨트의 SDN 플랫폼을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와 WAN(광대역통신망, Wide Area Network)에 구축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가상화와 자동화함으로써 신속하게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오픈플로우 기반의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망을 구축함으로써 효율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관리가 가능해진다.

가트너 그룹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전망’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서유럽 지역의 클라우드 시스템 인프라 서비스(IaaS) 사용자 소비는 연평균 32.1% 성장하며 시장 규모는 2017년까지 5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머지의 경우에도 올해 2개의 데이터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며 향후 3년간 10개의 데이터센터 추가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지일 한국알카텔-루슨트 사장은 “올해 초 미국 피츠버그 대학병원(UPMC)에 이어 북미 및 유럽 지역 데이터센터 고객사도 확보하게 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알카텔-루슨트의 SDN 솔루션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기존 데이터센터의 운용 효율성을 높이면서 트래픽 처리를 최적화하려는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어 누아지 SDN 솔루션을 통해 CAPEX와 OPEX 절감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누아지 VSP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완전히 자동화시키는 SDN 솔루션으로 3가지 구성 요소가 있다.

우선 가상화 서비스 제어 장치 ‘VSC(Virtualized Services Controller)’는 네트워크 프로그래밍과 SDN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제어 장치며 가상화 서비스 디렉토리 ‘VSD(Virtualized Services Directory)’는 SDN을 이용하는 기업 및 고객의 서비스 요구 사항에 따른 정책을 정의하고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해 고객이 네트워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가상화 라우팅 및 스위칭 엔진 ‘VRS(Virtual Routing and Switching Engine)’는 서버와 IT 자원이 연결되는 가상 머신을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해 가상 머신이 초기화될 때 VCS를 연결해 필요한 정책을 요청하고 수신후 이를 가상 머신에 적용한다. 정책 정보를 요청받은 VSC는 VSD에서 해당 정책을 받아 VRS에 적용 가능한 형식으로 전달한다.

더불어 하드웨어 솔루션인 고성능 가상 서비스 게이트웨이 ‘7850VSG’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 누아지 VSP와 연동해 가상화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가상화돼 있지 않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의 연결 구성을 자동화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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