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질환 관리하기 위해서는 간에 좋은 음식 섭취와 상태에 따른 운동 병행 필요
상태바
간 질환 관리하기 위해서는 간에 좋은 음식 섭취와 상태에 따른 운동 병행 필요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8.10.12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TV뉴스=김진영 기자] 간은 소화 계통으로 분류되나 몸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에 관여해 인체의 화학 공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신경세포가 존재하지 않아 70~80% 이상이 손상되더라도 간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증상을 자각하지 못 하고 본인이 겪고 있는 간 질환을 늦게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간 질환의 주범으로 술이 꼽히고는 하는데, 이는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대사물질들이 간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술을 자주 마시되 양마저 과도하다면 손상된 간세포가 다시 회복할 시간을 갖지 못하는데, 이로 인해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하루에 마시는 술이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간 경변으로의 진행 또한 빨라진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술을 지양하고 간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되 상태에 따라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과 같은 만성 간질환을 앓고 있거나 지방간을 치료하는 경우 운동이 권장되는데, 특히 지방간은 운동과 더불어 체중 관리가 필수이다.

음식은 간을 보호하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올리브오일, 간의 자연 정화 과정을 돕는 자몽, 간에서 유해 물질을 거르고 간세포의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을 주는 아보카도, 담관을 보호해 담즙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면서 간을 청소하는 효과를 보이는 강황, 지방간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을 주는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풍부한 비트, 간 세포막 구성의 중요한 성분 중 하나인 레시틴 생성을 촉진하는 오트밀 등이 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중 비트는 낮은 칼로리를 지녀 지방간을 관리하는 환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비트는 파이토케미컬 외에도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했다. 베타인이라는 천연색소 성분인데, 이는 저하된 간의 해독 능력을 도우며 간염이나 지방간 등에 의해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하는 기능을 갖추었다. 이외에도 섬유질과 칼륨, 각종 비타민을 함유해 간뿐 아니라 몸 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조리할 때는 베이컨, 감자 등의 식자재와 함께 볶거나 전, 튀김 등 반찬류로 만들어 평소 식단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생채나 샐러드와 같이 생 것 그대로 활용하는 수도 있다. 생으로 사용할 때는 주스로 갈아 먹거나 샐러드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샐러드로 활용할 때는 샬롯, 양파, 엔다이브 등의 채소류와 테라곤, 민트 등의 허브류와도 잘 어울려 취향에 따라 조합해 즐길 수 있다.

한편, 비트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의 남부유럽과 북아프리카로,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 비트가 유명하다.

<이 기사는 외부 제휴 콘텐츠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