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고르는법, 문제없으려면 신선한 현지 원료 중요…로컬 오메가3 시대
상태바
오메가3 고르는법, 문제없으려면 신선한 현지 원료 중요…로컬 오메가3 시대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8.10.10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TV뉴스=김진영 기자] 오메가3는 원활한 혈액의 흐름을 돕는 영양소로 팔•다리 혈액순환을 포함해 온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전달하고 순환시킨다. 혈중 중성지방을 줄여 심혈관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기도 하며, 혈소판이 뭉쳐 굳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그 외에도 눈의 피로와 건조를 개선해 안구건조증에 좋은 음식으로 주목받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임산부 및 수유부의 오메가3 섭취는 그 중요성이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다. 오메가3의 성분 중 하나인 DHA는 두뇌와 눈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뇌 기능 발달을 돕고 망막과 시신경을 보호하여 안구 발달과 시력 저하에 기능한다. 

때문에 아이의 뇌 발육과 신체 성장을 위해선 태아의 두뇌가 형성되는 임신 초기부터 단백질이 풍부한 콩, 두부, 청국장, 육류 등의 임신초기에좋은음식과 함께 오메가3를 꾸준히 챙겨야 한다. 수유부 역시 모유수유시 먹는 음식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만큼 적절한 오메가3 섭취가 필요하다. 체내 DHA가 충분하면 산후우울증 증상 예방 및 개선에도 도움이 되므로 출산후 음식으로 챙겨도 좋다.

이러한 이유로 보통 산모에게 좋은 음식이라 하면 오메가3 함량이 높은 등푸른생선, 들깨, 아마씨 등이 추천되곤 한다. 그러나 오메가3식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는 일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등푸른생선의 경우 해산물인 만큼 체내 수은의 농도를 증가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임산부나 수유부가 메틸수은이 함유된 생선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태아 또는 영아의 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오메가3 보충을 위해선 오메가3식품 섭취와 더불어 별도의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추천된다.

오메가3 영양제는 크게 어유에서 얻은 동물성 오메가3와 미세조류에서 얻은 식물성 오메가3로 나뉜다. 동물성 오메가3는 생선에서 원료를 얻는 만큼 오염된 바다로 인한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미세플라스틱 등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반면 식물성 오메가3는 먹이사슬 최하위의 미세조류에서 추출했기 때문에 해양오염물질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임산부와 수유부는 충분한 DHA 섭취량을 필요로 하므로 100% DHA 성분으로만 구성된 식물성 DHA 오메가3를 고르는 것이 권장된다.

그러나 동물성 오메가3에 비해 식물성 오메가3가 안전성 면에서 더욱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신선한 제품을 섭취해야 그 효능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메가3 고르는법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산패다. 오메가3는 기름이기 때문에 빛과 공기, 열 및 시간의 경과에 따라 산패가 진행된다. 이는 원료 추출부터 완제품으로 제조되는 모든 공정을 거치는 동안 신선도는 점점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산패된 오메가3는 성분과 효능이 감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예 다른 성질로 바뀌어 세포 변이를 유발하거나 암 발병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문제는 식물성 DHA 오메가3를 섭취하는 소비자 스스로 제품의 산패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식약처가 오메가3 산패율에 대한 기준과 규격을 설정해 관리하겠다고 나섰지만, 해당 기준은 내년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라 그전까지는 제품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앞서 말했듯 오메가3는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제조공정 및 유통 루트를 최소화한 것이 비교적 산패도가 낮다고 할 수 있다. 식재료를 구매할 때도 산지에서 가까운 로컬푸드가 가장 신선한 것처럼 오메가3도 원료부터 생산까지 모두 국내에서 완료한 로컬 오메가3가 신선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오메가3의 원천생산자인 미세조류를 국내에서 직접 배양해 DHA 오메가3화 시킨 식물성 DHA 오메가3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국내원료 오메가3는 국외에서 원료를 들여오면서 거치는 장기 해양 이동을 포함한 여러 공정과정이 필요 없으며, 원료 추출 후 제조, 유통을 거쳐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의 총 이동 횟수가 현저히 짧기 때문에 산패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산패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보다 안전한 오메가3를 섭취하기 위해선 오메가3 고르는법을 꼼꼼히 점검해 신선도가 잘 유지된 국내원료 오메가3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기사는 외부 제휴 콘텐츠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