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소가 풍부한 당뇨에 좋은 음식 통해 당뇨 예방 및 관리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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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소가 풍부한 당뇨에 좋은 음식 통해 당뇨 예방 및 관리할 수 있어"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8.09.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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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한국인이 앓는 흔한 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당뇨는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당뇨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며, 이외 야식과 음주를 비롯한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피로, 비만 등이 이를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당뇨는 식습관과 연관이 깊어 식이요법이 필수적인 관리법이자 예방법으로 여겨지므로 식단도 신경 써 구성해야 한다.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섬유소를 함유한 채소나 해조류를 자주 섭취하고, 동물성 고기는 생선으로 대체하도록 한다. 또, 달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되 당뇨에 좋은 음식을 식단에 더해줄 필요가 있다.

당뇨로 인해 혈당 수치가 높아졌을 때 혈당 수치를 낮추는 두릅, 당뇨 증상에 속하는 피로의 해소를 돕고 동맥경화에도 효과가 있는 팥, 혈당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양파, 당뇨 예방과 더불어 고혈압을 개선하는 베타인 성분을 함유한 비트, 혈당을 천천히 올려 당뇨 환자 식단에 자주 등장하는 현미 등이 당뇨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꼽히는데, 특히 비트는 당뇨와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고혈압에 효과적인 성분을 베타인 외에도 여럿 함유해 눈길을 끈다.

비트는 고대 그리스 시절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며 효능을 오랜 시간 인정받아온 채소로, 혈당을 낮추는 섬유소뿐만 아니라 비타민 B1, B2, 나트륨 등을 풍부히 함유해 피를 맑게 해 고혈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더불어 비트 뿌리의 질산염 성분에 의해 생성된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하는 기능을 수행해 혈액순환을 강화하고 혈압을 개선해 전체적으로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섭취하는 방법은 날것을 활용하는 방법부터 열을 가하는 조리법까지 다양하다. 영양소 섭취가 주된 목적이라면 생채나 냉채, 샐러드 등으로 해 먹는 것이 권장되며, 비트가 익숙하지 않거나 맛에 집중하고자 한다면 다른 식자재와 함께 볶거나 조림으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비트만으로 튀김을 해 먹어도 별미다.

한편, 비트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로,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 비트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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