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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환경 기반 CCTV 성능인증으로, 한국 CCTV 세계시장 석권 기대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 KCL과 함께 현장 소비자 맞춤형 CCTV 표준 곧 시행 예정 신동훈 기자l승인2018.09.13 09:16:42l수정2018.09.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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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신동훈 기자] 현재 국내에서 CCTV 관련한 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인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CCTV 성능인증 그리고 최근 일명 국정원 인증 논란이 불거졌던 CCTV 보안인증 등이 있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CCTV 성능인증이 곧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영상보안 업계 대표 단체라 할 수 있는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회장 이영수, 씨프로 대표)와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KCL)이 주도하고 있는 KSC6200(영상 감시시스템의 화질성능 환경시험-온도 및 습도)을 기반으로 한 CCTV 내환경성 성능인증이 그 것이다.

첨단안전 CCTV 성능인증 

본 CCTV 내환경성 성능인증은 지난 2016년 12월 22일 킥오프한 사업으로, 국제수준의 CCTV 표준개발을 주 목적으로 한다. 용도별 성능평가 표준화·영상보안 플랫폼 안정성 표준화 등과 같은 표준을 기반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CCTV 성능 표준과 성능인증을 위한 적합성 평가 체계를 개발, 궁극적으로 국내 영상보안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것이 목표이다.

협회는 현재 국가기술표준원 지원으로, CCTV 성능인증 표준화 과제를 KCL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KCL의 조태식 박사는 지난해 6월 호주에서 개최된 IEC TC79(CCTV 국제표준화 의결기구) 총회에서 국내 CCTV 제품 성능인증의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회원국의 인정을 받아 국제표준화를 주도한 바 있다.

IEC TC79 국내간사 및 WG12 전문가인 KCL의 조태식 박사는 “실제 환경조건을 고려한 객관적 검증방법 부재로 기술차별성 검증이 어려워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평가받지 못했었다”며 “이에 실제 환경을 반영, 화질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설비 및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IEC TC79 국제표준화 회의 등을 통해 전 세계 전문가들과 논의해보니 가장 공감하는 부분은 기존 표준이 제조자 입장에서 만들어졌다면, 현재 진행 중인 표준은 현장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표준이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는 동 성능인증을 KS표준과 연계시킬 것이며, 공공 조달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국내 제품에 대한 성능인증을 연계시켜 동 시험성적서를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동일한 효력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외국계 기업들에게는 기존 TTA 인증에 이어 공공사업에 있어 또 다른 장벽이 생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이번에 시행되는 CCTV 성능인증을 통해 KS표준과 IEC표준을 부합화해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자 하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에겐 제품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성능인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와 KCL에서는 단 하나의 표준일 수 있겠지만, 이 표준을 통해 국내 우수한 제품이 세계시장을 다시 한 번 석권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앞서 CCTV 인증을 소개했듯이 최근 IP카메라의 보안인증료의 부담으로 업계의 근심이 증가하는 상황에 성능인증까지 받게 되어 기업들의 과도한 CCTV 인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일반 제조사는 물론 협회 회원사들까지 인증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우려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회원사에 한해 인증료는 무료이며 시험비만 부과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능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첨단 CCTV 성능인증 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도시와 도시재생 구축사업에 우선적으로 도입되도록 건의하고, 오는 10월 부산 BEXCO에서 개최되는 IEC 국제총회에 인증제품과 기업에 대한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협회의 핵심 산업인 국가표준 기술력 향상사업의 하나인 이번 CCTV 성능인증 추진을 계기로 협회가 영상보안 업계는 물론 안전산업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는 영상보안 산업을 대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첨단안전산업 발전에 일조하고자하는 목적으로 발족됐지만, 아직까지 주목할 만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특히 올해 들어 이렇다 할 협회 활동에 대한 소식이 들리지 않아 협회 실무자들에 대한 질책과 함께 내부 갈등 등이 계속 불거져 나오고 있어 회원사는 물론 첨단안전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느냐는 회의론까지 고조되고 있다.

심지어 협회 회원사 중 일부는 협회가 본 성능인증을 추진한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회원사도 있다. 이에, 협회 실무자가 회원사를 찾아다니며 회원사를 독려하고 협회가 추진중인 사업과 함께 회원사 발전을 위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협회 실무자가 부족한 상황에 많은 회원사를 관리하는 것은 힘들 수 있지만, 현재 협회가 하나로 뭉쳐서 함께 가기 위해서는 회원사 하나하나를 계속 챙기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한 협회 회원사 대표는 “협회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측에 전달하는 대변인의 역할은 물론 협회가 국책과제 등으로 자금을 확보한 뒤 회원사들이 지원하는 선순환 체계 등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협회 사무총장은 협회장을 보좌하고 대외 협력과 소통에는 능숙하지만, 정부 사업 확보나 회원사의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 협회 위상을 높이는데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전 안전처 고위공무원이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취업하려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못한 뒤 새로운 상근부회장 인사 영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국토부와 경찰청 등 다양한 정부기관과 협의를 진행중이지만,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나오지는 않았다. 협회 회원사들이 점점 협회에 대해 무관심해 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의 구심점을 만들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첨단안전 CCTV#HSCP#CCTV 성능인증

신동훈 기자  sharksin@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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