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지역 가상화폐 `컬리지 코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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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지역 가상화폐 `컬리지 코인` 만든다
  • 조중환 기자
  • 승인 2018.09.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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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조중환 기자] 얍체인 파운데이션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가상화폐 플랫폼 ‘컬리지 코인’ 사용환경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지역상권에 국내 최초로 구축된다. 

12일 블록체인 재단 얍체인 파운데이션은 대학 내외에서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시스템인 `컬리지 코인` 구축 개발 협약을 서강대학교 지능형블록체인연구센터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연구 개발 정보 교환 ▲공동 연구 프로그램 수행 ▲연구 인력 교류 ▲ 기반 환경 공동 구축 등을 통해 '컬리지 코인'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 얍체인 파운데이션(박성재 대표 오른쪽)과 서강대학교 지능형블록체인연구센터(박수용 센터장 왼쪽)가 10일 서강대학교에서 컬리지 코인 공동 구축 개발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얍체인)

컬리지 코인은 국내 최초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발행되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로, 스마트폰을 통해 QR코드를 활용한 결제, 송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바코드,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도 지원할 예정이다. 

사용처는 교내 식당과 서점, 카페, 기숙사를 포함해 부동산 등 대학 주변 4km 근방 내 상권에 적용하고 그 수익이 대학과 학생에게 돌아가게 한다는 계획이다. 포스(POS)가 설치되지 않은 노점은 물론 대학축제 등에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결제 수수료 등 대학가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가 장학금, 복사비 등으로 환원되는 방식은 국내 최초이며 스마트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반 위에서 실행된다.

얍체인 파운데이션은 향후 학생들의 학내 활동을 위한 펀딩 지원, 주변 숙소 등 부동산 관련 사업으로 구축 범위를 확대해 모든 참여자들(대학가 내외 주변 상인, 학생 등)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여러 대학에서 동시적으로 시범서비스를 마칠 예정이다. 여기서 학내 구성원들과 주변 상인들의 사용성이 확인되고 운용에 문제가 없으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사용처를 확대하는 본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박성재 얍체인 파운데이션 대표는 “과거 페이스북도 대학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현재 대학생들은 가상화폐에 익숙하며, 현금 없이도 가상화폐를 이용해 간편하게 물건을 구매하는 등의 환경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며 “컬리지 코인 구축을 시작으로 가상화폐가 미래기술이 아닌 실제 지역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그 수익이 구성원을 위해 사용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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