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중 약 72%가 스마트폰을 사용중인데 갈수록 중독위험성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돼 범정부 차원의 중독 예방·해소를 위한 대응방안이 마련됐다.
정부는 연령대별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위험군 등 ‘2013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 대응을 위해 관계부처(미래창조과학부 등 8개 부처) 합동으로 ‘2014년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만 5세 이상 54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1만75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대인면접조사를 통해 실시한 2013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번조사는 2012년 만 5~49세, 1만5000명에서→ 2013년 만 5~54세 1만7500명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해 실시됐다.
인터넷 중독위험군은 조사대상 인터넷 이용자의 7.0%로 전년보다 0.2%p 감소했는데 연령별로 유아동은 6.4%(2012년 7.3%), 성인은 5.9%(2012년 6.0%)로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으나 청소년은 11.7%로 최근 2년 연속 증가했다(2011년 10.4% → 2012년 10.7% → 2013년 11.7%). 인터넷 중독위험군이란 유·무선 인터넷을 과다사용해 인터넷 이용에 대한 금단, 내성, 일상생활 장애중 1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한편 만 10세 이상 54세 이하 스마트폰 이용자 1만5564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스마트폰 이용자의 11.8%로 전년보다 0.7%p 상승했으나 증가세는 둔화됐다. (2011년 8.4% → 2012년 11.1% → 2013년 11.8%) 연령별로 청소년(만10~19세)은 25.5%로 전년(18.4%)보다 7.1%p 증가한 반면 성인(만20~54세)은 8.9%로 전년(9.1%)보다 0.2%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