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폐지…국내 차세대 전자서명 기술 경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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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폐지…국내 차세대 전자서명 기술 경쟁 시작됐다
  • 이승윤 기자
  • 승인 2018.08.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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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신기술 전자서명 기술설명회 개최

[CCTV뉴스=이승윤 기자] 올해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전자서명 수단이 차별없이 경쟁하는 여건을 조성하는 목적으로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공인전자 서명과 사설전자서명을 하나의 전자서명으로 통합해 전자서명간 차별을 폐지하는 ‘전자서명 효력 차별 폐지’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어 기존의 정체돼 있는 국내 인증시장에 새로운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이지만, 기존의 공인인증기관과 사설인증업체는 차세대 인증기술을 선보이며 시장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이동통신사와 카카오 등 새롭게 진출하는 사업자들은 자신들만의 인증 기술을 개발해 국내 전자인증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3일 개정안에 따른 인증 관련 서비스 확산과 기술발전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기술 전자서명 기술설명회’ 개최했다. 코엑스 4층에서 열린 이 날 설명회에서는 전자서명과 관련된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168명을 수용할 수 있었던 세미나실에서는 많은 참가자들로 인해 간의 의자가 추가됐으며, 간의 의자에 앉지 못한 참가자들은 세미나실 입구에 서서 설명회를 참석했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한국전자인증, 이니텍, 시큐센, 등 총 9개의 전자서명 기업들이 전시부스를 설치해 자사 전자서명 기술을 설명하고 제품을 시연했다.

설명회 진행은 인사말과 전망발표가 진행된 후 노플러그인 기반으로 신기술 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나 제공 예정인 금융투자협회, 시큐센, 금융결제원, 카카오페이, 한컴시큐어, SKT 등 12개 공인과 사설전자서명 사업자들이 저마다 자사의 최신전자서명 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먼저 인사말은 설명회를 주최한 과기정통부 소속 정보보호산업과 박준국 과장이 진행했다. 박 과장은 인사말에서 “지금까지제도적 변경에 따른 부분에 집중해 알려드렸다면, 이제는 실제 제도적 변경에 따른 전자서명 산업 발전에 대해 보여드리고 싶어 기술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전자서명이 기술이 더 발달해 과거의 공인인증서가 존재했는지 모를 정도 편리한 전자서명이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에 대한 진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과장은“5월 공청회를 거쳐 6월에 규제심사를 완료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법제처 심사가 끝나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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