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와 ADHD 치료, 개학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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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와 ADHD 치료, 개학 시 주의사항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8.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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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이유정 기자]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인 초등학교들이 많다. 개학 시즌 3월과 9월에 증가하는 질환인 틱장애와 ADHD가 최근 증가하는 추세이다. 때문에 대비를 위해 증상 정보를 미리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틱장애와 ADHD같은 신경계 질환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환절기에 증상이 새로 나타나거나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틱장애나 ADHD의 원인을 심리적인 문제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틱장애나 ADHD의 경우 심리치료로는 충분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신경계 질환에 맞는 치료와 관리법이 필요하다.

틱장애는 시간이 갈수록 증상의 강도와 횟수가 점점 증가하며 부위가 눈, 코 부위에서 목, 팔, 배, 다리로 점차 아래로 내려가는 특성이 있다. 틱장애는 치료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하여 어릴수록 치료 성공률이 높고 기간도 짧아진다. 사춘기 시기를 지나게 되면 정서적인 문제와 학습적인 문제가 겹쳐 치료가 어려워지며 기간도 길어진다.

ADHD는 주의력부족, 과잉행동, 충동성의 세가지 특성이 있다. ADHD는 유치원과 학교를 다니며 단체생활에 문제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과잉행동으로 인해 수업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 자체가 힘들어, 선생님의 요청에 의해 부모님이 전문적인 진단을 알아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ADHD인 아이들은 학교, 학원 등 단체생활에서 선생님께 지적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잦다. 이럴 경우 자존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치료를 하지 않고 중학생이 되면 품행장애, 학습장애로 될 가능성이 있다.

뇌움한의원의 노충구 박사는 "틱장애와 ADHD는 개학 후 시기를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경계가 예민한 아이들은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다른 아이들 보다 조금 더 힘든 편이고, 잘 놀라거나 깊은 잠을 못 자고 낯선 곳에 가면 긴장을 많이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학원 스케쥴이나 숙제가 아이에게 무리가 되지 않는지 확인하며, 지나친 운동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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