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얍체인, 블록체인 생태계의 아이폰 같은 존재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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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얍체인, 블록체인 생태계의 아이폰 같은 존재가 될 것
  • 조중환 기자
  • 승인 2018.08.13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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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조중환 기자] 2014년 UN 세계 도시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25억 인구가 도시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도시화에 따라 자원과 인프라 부족, 교통 혼잡, 에너지 부족 등 각종 도시문제가 점차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도시 인프라 확충 대신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발전하는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접근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 블록체인은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AI,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요소들의 핵심 기반 인프라로 다양한 분야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다.

얍체인 박성재 대표이사는 이 같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스마트시티에 최적화된 이더리움 기반의 ‘얍체인’을 개발, 블록체인 생태계를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과연 박성재 대표이사가 계획하고 있는 구체적인 얍체인의 생태계는 어떤 것 일까? 총 2편에 걸쳐 진행 될 이번 기획연재 ‘상’편에서는 얍체인 소개와 비전을 포함한 철학을, 이어질 인터뷰 ‘하’편에서는 일문일답 형식으로 좀 더 상세하게 취재할 예정이다.

(㉓-상) 박성재 얍체인 대표이사

“얍체인이 블록체인 생태계의 아이폰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묻는 기자의 물음에 얍체인 박성재 대표는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최초에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개인용 정보 단말기) 같은 휴대용 기기가 출시 됐지만, 대기업 영업사원이나 외부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 후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이 나온 후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생태계가(시장이) 형성됐다.

박대표는 이더리움 기반의 독립적인 블록체인 생태계인 얍체인(YAP CHAIN)을 소개하며, 자사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머지않아 블록체인 시장에서의 ‘아이폰’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비유했다.

여러가지 여건상 쉽지 만은 않은 국내 블록체인 시장에서 박대표의 이 같은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 견고한 스마트시티 플랫폼! 그 뒤엔 준비된 노력과 신뢰가 있었다.

지난 7월 12일 메인넷을 공개한 ‘얍체인’의 시작은 2017년 7월부터 시작 됐다. 공식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시간만 1년, 비공식적인 시간까지 포함하면 꽤 오래 전부터 이번 사업을 준비한 것이다.

앞서 박대표는 메인넷 공개 밋업 때 매월 12일 마다 놀랄만한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 불철주야 프로젝트에 매진하고 있고, 이미 “글로벌 빅뉴스 급 계약건이 20개는 준비돼 있다”며 살짝 귀뜸해줬다.

그런 탄탄한 준비 때문인지 지난 밋업 행사 이후 얍스톤 토큰을 이용해 사업에 참여 하고 싶어하는 곳이 많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박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는 무엇보다도 신뢰가 가장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ICO는 누구와 어떻게 하는 것이 사업의 성패를 가를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코인 마켓캡’을 보면 시장에 진출하는 신규 코인과 토큰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반면, ‘데드코인’과 ‘코인옵시’를 보면 목표자금 미달, 개발중단, 사기 등으로 실패한 ICO 프로젝트들이 1000여 개가 넘어 ICO 투자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박대표는 “누군가가 ICO는 준비중인데, 블록체인은 아직 준비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현실에 빗댄 우스갯소리를 했다. 그만큼 ‘스캠ICO’가 많다는 얘기다.

이어 박대표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공개된 ICO의 95%는 없어질 것이고, 그 중 살아남은 것이 무엇이 될 것이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신뢰를 기반한 장기적인 안목을 갖춘 플랫폼이 결국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5%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 ‘얍체인’의 차별화된 경쟁력

박성재 대표는 현재 얍컴퍼니 대표와 얍체인 재단의 파운더를 겸하고 있다.

얍체인파운데이션은 이더리움기반의 독립적인 블록체인인 얍체인을 런칭했다. 얍체인은 이더리움과 호환이 되는 solidity를 지원하고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추가하여 다양한 분산응용프로그램을 개발 가능하게 한다. 얍체인을 통해 얍스톤 코인을 발행했으며, 얍토큰을 통해 다양한 Dapp을 사용하고 ICO를 진행할 수 있다.

블록체인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3~4년전 블록체인을 접하고 난 후 거래소를 만들려 했다고 말한다. “만약 그랬다면 돈은 많이 벌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블록체인 철학은 몰랐을 것”이라며 차라리 잘 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단단한 블록체인 철학을 뿌리로 꽃피워진 얍체인 기술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박대표는 토큰이코노미가 구현된 생태계, 기술적 독창성과 사용성이라고 강조했다.

경쟁력 1- 남다른 토큰이코노미 생태계

생태계 구축과 관련해 최근 블랙홀처럼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얍체인을 찾고 있는데 박대표는 그 이유를 ‘신뢰의 문제’에서 찾았다고 한다.

“블록체인을 통한 수학적으로 계산된 신뢰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진행과정 자체의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돈의 문제이기보다 블록체인 사업을 누구와 하느냐의 문제였고 그게 얍체인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 12일 박대표는 얍스톤 프로젝트의 시작일을 기념해 매달 12일 마다 놀라운 소식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달의 소식을 묻는 기자에게 박대표는 “이번 달은 일주일 정도 늦어질 것 같다”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현실세계와의 인터페이스를 열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얍체인이 구현하고자 하는 토큰이코노미 생태계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박대표는 “단순히 기존의 사업 방식에 블록체인만을 도입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토큰이코노미를 통해 재해석된 BM(Business Model)을 가지고 블록체인 생태계에 접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토큰이코노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얍체인의 강력한 플랫폼을 제대로 활용할 경우 아프리카의 작은 도시를 영화 블랙펜서에 나오는 와칸다 제국처럼 만드는 것도 향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얍체인 생태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매달 발표할 프로젝트와 파트너 공개를 통해 얍체인의 규모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왜 얍체인이 넥스트 이더리움, 넥스트 안드로이드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얍체인은 아직 기술백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메인넷을 공개한 코인임에도 불구하고 얍스톤을 선채굴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분산화 계획이나 증명방식에 대한 시장 내 궁금증이 많은데, 이에 대해 박대표는 “토큰이코노미를 통해 민주주의, 화폐, 주식시장의 성장, 진화과정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지금, 얍스톤을 선채굴 한 것은 기존의 많은 실험들이 결과적으로는 채굴권자 등 소수 플레이어 주도의 생태계로 귀결됐기 때문”이라며, “시장에 헤게모니를 던지기 전에 좀 더 진화된 방식, 진화가능성이 높은 증명방식을 시장에 공개하는데 선채굴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참여자나 지역구성원의 땀이 참여자나 지역구성원에게 돌아 갈 수 있게 구성하고 있다”며, “향후 공개될 기술백서와 오픈 될 소스를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경쟁력 2- 사용성

마지막으로 사용성과 관련해 박대표는 “요즘 아이폰 생태계가 성장해온 과정을 많이 연구하고 있다”며, 과거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대를 열고 생태계를 구축한 것은 ‘사용성’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얍체인 또한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사람들도 쉽게 사용하고 쉽게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다양한 토큰규격과 Dapp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표는 현재 스마트시티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구축을 위해 국내외 지방정부, 기업과 많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얍체인 파운데이션이 스마트시티를 선택한 것은 4차 산업혁명의 총집합이 스마트시티이기 때문이며, 실제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지역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다.

얍체인의 스마트시티에는 물리적 공간의 스마트시티 외에 가상현실, 네트워크로 연결된 그룹도 포함돼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을 고려했을 때도 수학적으로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여자와 지역민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구성을 한다는 계획이다.

얍체인은 기업이 아닌 비영리재단이다. 이처럼 얍체인이 시스템 구성원에 지역을 넣겠다는 것은 개인 또는 기업의 소유가 아닌 시스템적으로 선의를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 구현을 위한 고려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하드웨어 강국 대한민국에서 전세계 도시 플랫폼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기반시스템과 기술을 제공하는 얍체인이 구축하고자 하는 진정한 의미의 블록체인 생태계가 가능할까?

이어지는 인터뷰 일문일답에서 그 답을 찾아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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