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지자체, 온-나라 연계 ‘개인정보필터링 솔루션’ 도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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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지자체, 온-나라 연계 ‘개인정보필터링 솔루션’ 도입 활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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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체가 개인정보 유출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중앙부처와 각 지방자치 단체 및 공공기관들이 정부 업무관리시스템 ‘온-나라’ 연계 개인정보 유출방지 솔루션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 업무관리시스템 온-나라는 2013년 9월 기준으로 59개 중앙부처, 17개 시도, 78개 시군구에 도입돼 약 35만여명의 공무원들이 이 시스템을 이용해 과제관리, 문서관리, 일정관리 등 각종 행정 업무를 보는 정부 표준 행정 업무 관리시스템이다.

온-나라 시스템은 문서 공개대상을 대국민으로까지 선택이 가능하고 전자문서 송수신과 메모보고시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정보가 노출 될 가능성이 있어 해당 시스템을 이용중인 일선 기관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온-나라 개인정보 필터링 솔루션은 문서 상신과정에서 문서를 등록하기 직전에 본문 및 첨부 파일을 검사해 개인정보 뿐만 아니라 관리자가 지정한 특정 키워드의 포함여부를 당사자에게 인지시키는 방식이므로 개인정보 노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 업무관리시스템 온-나라 연계형 개인정보 필터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 privacy.jiran.com)에 따르면 올 초 계속되는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정부 관리 감독기관들의 관리가 강화되면서 온-나라 시스템 사용처들로부터 솔루션 도입문의와 계약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중앙부처 최초로 온-나라 개인정보 필터링 솔루션 도입을 마쳤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선 경상북도청과 광주시청이, 기초자치단체에선 인천서구청과 의정부시청, 공공기관 중에는 농촌진흥청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 기관들은 1분기 또는 상반기 내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계양구청과 나주시청, 곡성군청 또한 온-나라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온-나라 연계 개인정보 필터링 도입 예산을 긴급 편성해 신속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그 밖에 기타 여러 기관에서도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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