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엠하우스, 국내 최초 ‘스마트 정산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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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엠하우스, 국내 최초 ‘스마트 정산 시스템’ 개발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8.07.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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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프랜차이즈 모바일상품권 도입 장벽 낮춰 시장 활성화 기대

[CCTV뉴스=김지윤 기자] 족발∙보쌈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김씨는 고객이 계산대에서 제시한 모바일상품권을 결제하며 오류가 났으나 프랜차이즈 본사를 거치지 않고서는 그 이유를 확인하기 어려워 난감했던 적이 있다. 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햄버거 전문점을 운영하는 박씨는 그 동안 꽤 많은 모바일상품권을 받았지만 1~2달이 지난 후 본사에서 정산해 주기 전까지는 얼마를 받았는지 확인할 수 없다. 점원을 더 고용하고 전단지도 제작하고 싶었지만 현재 정확한 매출이 얼마인지 몰라 엄두가 나지 않는다.

KT 엠하우스는 국내 최초로 가맹점주가 실시간으로 해당 매장에서 사용된 모바일상품권 사용 내역과 결제 대금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정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해 KT 엠하우스와 가맹 계약을 맺은 프랜차이즈의 점주는 본사를 거치지 않고도 본인 매장의 모바일상품권 결제, 정산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 명세서’기능을 통해 월별 판매금액을 휴대폰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 결제가 거절된 모바일상품권의 경우, 원인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도 크게 개선된다.

기존에 가맹 점주는 매달 모바일상품권 결제 대금을 정산 받기 위해 먼저 본사가 정산한 모바일상품권 대금 및 수수료를 확인한 뒤 매장에서 관리하는 모바일상품권 결제 데이터와 본사의 정산 내역을 다시 한 번 검증해야 했다. 이 때문에 가맹 점주는 본사 차원의 정산 대사 및 조정이 끝날 때까지 본인 매장의 모바일상품권 매출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도 없었고, 정산 오류를 인지하거나 바로잡는 것도 쉽지 않았다.

가맹 본사도 그 동안 일일이 모바일상품권 수기 정산 과정에서 소비하던 시간과 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과거 1,20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사의 경우 가맹점 별 정산, 회계 처리 등 모바일상품권 관리를 위해 매월 약 14일을 소요했는데,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단 이틀 만에 정산이 끝난다.

▲ 정산시스템 도입 전ㆍ후 비교

현재 KT 엠하우스가 독점 유통하는 원앤원㈜(원할머니 보쌈∙족발) 400여개 가맹점과 치킨∙버거 브랜드 맘스터치 가맹점 1,140여곳에 우선 적용됐고, 점차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훈 KT 엠하우스 대표이사는 “스마트 정산 시스템을 통해 비용 절감과 매출 신장이 절실한 신생 프랜차이즈가 부담 없이 모바일상품권을 도입해 홍보와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모바일상품권이 하나의 간편결제수단으로 정착되고 있는 만큼 고객 혜택뿐 아니라 가맹 본사와 점주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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