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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미중 무역전쟁으로 바라본 국내 영상보안 업계

신동훈 기자l승인2018.07.18 17:48:18l수정2018.07.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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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신동훈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한창이다. 미국은 패권을 놓지 않기 위해 중국은 패권을 잡기 위해 양보 없는 전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일본이 G2였을 당시 엔화 절상을 통해 일본을 무너트렸고 이 방법을 통해 중국을 누르려 했으나, 모기지론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타이밍을 놓치게 됐다. 시기를 놓친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시해 중국을 누를려고 하지만, 현재 중국은 너무 거대해졌고 시황제 시진핑이 버티고 있는 중국은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미국과 무역전쟁을 지속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무역전쟁이 영상 보안(Video Surveillance) 업계에 어떤 영향이 미칠까란 고민이 생겼다. 사실 미국과 중국의 영상보안 업계 싸움은 과거에서부터 계속되어 왔다. 일본을 누른 것처럼 중국 영상보안 산업이 너무 커지기 전에 압박하려고 했던 것 같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중국 영상보안 산업은 전 세계 1등이 됐다.

이에 미국은 법을 뜯어 고치는 방법을 택했다. 최근 미국은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 법안에 중국산 CCTV의 구매 금지를 포함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여기에는 Dahua, Hikvision, Hytera, ZTE 등 구체적인 기업이름까지 열거되어 있다.

현재 가장 중요한 5G 상용화를 앞두고 미국 부품을 7년간 사용하지 못하게 해 ZTE 주식을 폭락시키고, 또 화웨이까지 전수 조사에 들어간 미국이다. 이 다음 타겟이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간 중국 CCTV 기업도 여기에 포함되지 않을 거란 보장은 없다. 즉, 영상보안 업계는 패권을 지닌 중국을 미국이 끌어내리려고 하는 형국이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이 패권을 다투는 현재, 국내에서도 중국 기업과의 패권싸움이 한창이다. 아니, 이미 중국에 넘어갔다고 보는 게 맞겠다. Hikvision은 물론 Dahua, Uniview, Tiandy 등 다양한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했고 OEM, 유통, SI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제는 고객들이 중국 브랜드를 먼저 찾는 판국이다.

이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공공 시장에서는 CCTV 보안 인증 등과 같은 장벽을 만들어 그나마 방어를 하고 있지만, 민수 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과 준수한 품질로 무장한 중국 CCTV들이 전국 방방곡곡에 설치되고 있다. 국내 역시 미국처럼 법을 뜯어 고치는 방향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진 구체적으로 나온 내용은 없다.

중국과 외산 등에 장악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 도전해야 하는 국내 기업들이지만, 해외 진출 역시 쉽지는 않다. 미국과 중국이 치열하게 싸우는 현재, 미국 기업 등 해외 기업과 함께 보안 솔루션을 구축해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영상보안용 스토리지를 만드는 국내 기업인 맑은에스티는 어려운 국내 시장을 뒤로 하고 미국 CCTV 기업 Digital watchdog과 손 잡고 미국과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ISC WEST 2018을 다녀온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앞선 기술력을 가진 것은 사실이고 배우려고는 하나, 깊은 관계를 가지려 하진 않는다. 한국이라면 믿음을 준다. 우리 기업도 신뢰를 무기로, 미국 진출을 모색중이다”고 전했다.

미국과 관계가 개선됐기도 했고, ‘Made in KOREA’에 우호적인 업체와 손 잡고 GDPR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성 규제를 만족하는 보안 솔루션을 함께 구축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특히 인권위에서 최근 CCTV 통합관제센터에 개인정보 보호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라는 권고를 하기도 했고 개인영상정보보호법도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먼저 GDPR 대응 보안 솔루션을 해외 사이트에 구축해 래퍼런스 사례를 만들고, 이 사례를 통해 국내에 역수출하는 방법 등을 통해 현재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기업들이 나오길 희망한다.

#미중 무역전쟁#미국#중국#CCTV#영상보안#Video Surveillance

신동훈 기자  sharksin@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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