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금융보안원장, 올 하반기 금융권 블록체인 기술 활용 지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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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금융보안원장, 올 하반기 금융권 블록체인 기술 활용 지원 박차
  • 조중환 기자
  • 승인 2018.07.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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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조중환 기자]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이 17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취임 후 100일 간의 업무성과 발표와 함께 하반기 중점 사업 및 추진 방향을 밝혔다.

김원장은 취임 후 100일 동안 안전한 금융보안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침해사고 대응기관으로써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피싱 탐지기법을 고도화 하는 한편,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 활성화 및 금융회사의 자율보안체계 안착을 위해 지원했다.

▲ 취임 후 100일 간 주요성과 회고와 함께 하반기 중점 사업 및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있는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또한 금융보안은 거버넌스가 가장 중요한 만큼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금융회사 CEO 및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 면담을 실시해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그리고 ‘제2기 금융보안 최고책임자 과정’을 운영하고, 금융보안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금융보안 현장과의 소통의 창구를 확대 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 더불어 김원장은 금융보안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직급별 금융보안 전문가 교육을 활성화 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연구 및 관련 T/F 운영, 최신 침해위협 대응 기술력과 분석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해킹분석대회도 개최한 바 있다.

특히, 김원장은 2018년 하반기 중점 추진계획 중 금융산업 디지털 혁신 및 정책 지원의 일환으로 금융권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 지원을 강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지난 해 9월부터 금융권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블록체인 테스트베드를 구축·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블록체인 인프라가 없는 금융회사에게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 등 테스트베드 플랫폼을 제공해 블록체인 기반 고객인증, 펌뱅킹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 등을 지원했다.

또한 금융투자협회,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자문기관으로서 블록체인 인프라 보안점검항목을 개발·제공, 보안성 검토 등을 지원해 왔다.

이에 더해 금융보안원은 올 하반기부터 테스트베드에 설치된 분산원장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분산원장 소프트웨어를 추가 설치하는 등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확충해 블록체인 테스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블록체인 테스트베드 운영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등 블록체인 기술 적용과 관련한 법률적· 기술적 규제 이슈를 검토하고 확인해 금융권과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 한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블록체인 인증 상호연동 표준초안을 개발해 금융회사 및 블록체인 전문기업과 함께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원장은 올 하반기부터 금융권 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업체와의 공조 대응 서비스를 통해 금융권 디도스공격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금융보안원과 금융회사 간 사이버 위협정보공유 시스템을 자동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최초로 실시되는 금융보안 전문 자격제도인 ‘금융보안관리사’ 과정을 통해 금융정보보호 관련 법제도·서비스 전반에 대한 지식과 금융 IT·보안 직무능력을 두루 갖춘 실무형 금융보안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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