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접근성 기능 개선 ‘스마트폰·액세서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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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접근성 기능 개선 ‘스마트폰·액세서리’ 기부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3.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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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립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서울맹학교에 스마트폰 사용 접근성을 개선한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와 특화 액세서리를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날 전달식은 한국시각장애인 복지관이 주관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한 것으로 이유훈 서울맹학교장, 신동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장, 조시정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는 문서를 스캔해 텍스트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옵티컬 스캔’, 인물의 위치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 지원 카메라’ 등을 탑재해 앞을 보기가 쉽지 않은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 국제 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시각장애인협회와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 100대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러시아 시각장애인협회 네유무이바킨 협회장과 비쉬브쪠프 부협회장 등이 참석했고 스티파노프 부협회장이 직접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를 사용해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들도 누구나 손쉽게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일반인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들도 누구나 손쉽게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해왔으며 이러한 노력 일환으로 이번 기부를 실시하게 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 제품과 함께 문서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옵티컬 스캔 전용 거치대’, 초음파 센서를 통해 사용자와 사물간 거리를 감지해 알려 주는 ‘초음파 커버’, 단말에 녹음된 음성을 등록할 수 있는 ‘보이스 라벨’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화 액세서리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서울맹학교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 14개 맹학교(서울맹학교, 한빛맹학교, 인천 혜광학교, 강원 명진학교, 충주 성모학교, 청주맹학교, 대전맹학교, 대구 광명학교, 부산맹학교, 수원 아름학교, 전북 맹아학교, 광주 세광학교, 목포 은광학교, 제주 영지학교)를 대상으로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 총 2000대를 기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부를 통해 전국의 맹학교 약 2000여명의 학생들이 도움을 받게 됐으며 일부 기기는 학교 내 교보재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유훈 서울맹학교장은 “삼성전자의 접근성 개선 노력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시정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사무국장도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앞으로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부행사를 계기로 이태수 전남대 특수교육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스마트폰을 활용한 시각장애아동의 학습 효과에 관한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 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1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러시아 시각장애인연맹에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 100대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개막한 소치 장애인올림픽 현장에서도 갤럭시 스튜디오에 시각장애 체험 전시인 ‘어둠 속의 대화(Dialogue in the Dark)’를 특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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