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뉴스=김진영 기자]콧등이 굽어 있거나 한쪽으로 휘어있는 일명 ‘휜코’는 심미적 및 기능적인 면 모두에서 큰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킨다.
노안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휜코는 매섭고 고집스러운 얼굴로 보이기 쉬우며 화장 등의 보정 미용으로도 커버가 어렵다. 더욱이 코골이, 코막힘 등 기능적 문제를 동반할 수 있어 성형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코가 휘어지는 현상은 일반적으로 외상에 의해 발생하지만, 얼굴축 자체가 비틀어졌거나 이전 코성형에서 보형물이 올바른 위치에 자리하지 않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코뼈뿐 아니라, 얼굴뼈, 안면신경, 코연골, 비중격연골 등 종합적인 부분을 진찰해야 정확한 원인을 밝힐 수 있다.
휜코 수술법은 휘어진 정도, 모양, 현재 상태 등의 차이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방법이 나뉜다.
먼저, 코뼈가 휘면서 연골 부위까지 비틀어져 보이는 경우로 이때는 양코 코뼈를 절골해 위치를 바로잡아주고 비중격 연골 또한 정 중앙으로 위치시켜 얼굴의 균형을 맞춘다.
연골 부위만 휜 경우에는 비중격 연골을 바로 잡으면서 코끝을 같이 높여주는 수술을 시행한다. 마지막으로 비중격 만곡증과 하비갑개 비대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비중격 만곡증 교정술과 하비갑개 교정술을 같이 시행해야 된다. 그래야만 다시 코가 휘는 것을 방지하고 코막힘도 개선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많은 수술 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전문의만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휜코의 경우 특히 개인마다 발생 원인이 복합적이며 수술법 역시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
브라운성형외과 류동완 원장은 “오랜 노하우와 면밀한 검사가 가능한 병원 선택이 성공적인 결과를 좌우한다”며 “다양한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학회, 논문발표 등에서 여러 인정을 받은 병원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높은 기술력을 가진 의료기를 사용한다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며 “3차원 영상 분석과 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가능한 3D-CT 등을 이용하면 정교한 수술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술 후에는 흡연 및 음주를 4주 동안 피하는 것이 좋으며, 코 안쪽에 생기는 딱지 등을 건드리거나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염증이나 출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