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시대, 영상관제 스토리지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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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시대, 영상관제 스토리지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07.02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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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증하는 영상데이터로 인해 스토리지의 역할도 점점 다양해져
영상관제 클라우드는 권역별 자가망으로 묶은 ‘폐쇄형 클라우드’로 갈 전망

[CCTV뉴스=신동훈 기자] "단순히 저장만 하는 스토리지 시대는 지났다. AI 및 빅데이터 등을 만난 영상 데이터는 이제 텍스트처럼 검색 및 활용이 가능해져 그 쓰임새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 스토리지의 역할이 막중하다. 스토리지는 이제 영상관제의 주변기기가 아닌 중요 솔루션으로 위상이 변해가고 있다. 10여 년 이상 큰 변화없이 조용했던 스토리지 업계가 4차 산업시대를 만나 어떻게 진화할지 미리 만나본다."

CCTV가 보안의 역할을 넘어 ICT 기술과 융합되면서 빅데이터 분석, 범죄자 추적 등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화질도 SD급에서 HD급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제는 4K 시대를 넘어 8K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데이터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영상 데이터 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영상관제 시장에서도 영상 데이터가 급증하고 쓰임새가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스토리지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IoT로 대변되는 4차 산업시대 영상관제 시장은 어떻게 흘러가고 또한 스토리지 업체들은 이에 발맞춰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영상 데이터의 증가…스토리지 다양한 기능 요구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요구에 따라 영상 데이터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영상관제 시장도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CCTV 해상도의 증가와 기능의 다양화, 영상데이터 저장기간이 길어지면서 데이터의 크기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대규모 CCTV를 운영하는 영상관제센터에서는 풀 HD 카메라 설치 증가로 인해 촬영된 영상 데이터 용량에 대한 데이터 저장 이슈로, 그 전보다 많은 스토리지를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영상 데이터가 증가함에 따라 스토리지 증설의 필요성도 자연스럽게 증가하면서 영상관제 시장의 스토리지 성장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저장매체 기업 씨게이트는 글로벌 보안 감시 스토리지 시장이 2019년도까지 5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2015년도 일일 녹화량이 566PB에서 2019년도 2500PB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IHS의 마켓 리서치에서 2020년에는 매일 859PB 용량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저장할 것이라는 예상한 것만 봐도 스토리지 시장의 성장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국내의 경우 보안 감시 스토리지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공공시장이다. 현재 전국 245개 지자체에 CCTV 통합관제센터가 대부분 구축되어 있고 권역별로 데이터센터도 구축돼 있다. 스토리지는 현재 CCTV의 영상 보관을 넘어 빅데이터 분석, 얼굴인식 등 기능을 처리해야 하고 4K 화질로 진화하고 있다. 그렇기에 기존의 구축된 영상보안 스토리지만으로는 복잡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이런 복잡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걸맞는 기능을 갖춘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확장성, 사용 편의성, 경제성 등 고려해 스토리지 연결 방식 선정해야

영상관제 스토리지 시스템 구축은 사이트별 특징이 다르기에 연결방식과 용량확장 방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사이트별 최적화된 스토리지 구축이 중요하다. 성능과 확장여부를 충분히 고려해 연결방식과 모델을 선정해야 하고 스토리지에 따라 규격이 상이하므로 랙 높이 및 폭에 따른 장비실 공간도 고려한다. 대용량 구성 시에는 항온항습 및 전원 지원 여부도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확장성(향후 카메라 증설에 따른 스토리지 용량 추가) ▲사용 편의성(대용량 영상을 저장, 인덱싱 및 검색 기능, 시스템 운영 편리함) ▲경제성(현재와 미래를 검토해 적정 수준의 비용을 지불한 시스템인가?) 등을 검토해 봐야 한다. 단일 HDD의 용량이 커지고 있지만 그에 따른 비용 증가도 염두해 봐야 하고, CCTV 저장기간이 빅데이터 활용과 맞물려 길어질 수도 있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향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아직 클라우드로 전환이 영상관제에서는 확연히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는 않지만, 가능성은 열어둬야 할 필요도 있다. 클라우드 변화가 이뤄지면 기존 FC채널을 쓰는 SAN 방식 스토리지도 변화가 필요하기에, 지금 주를 이루고 있는 SAN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변화에 대응해 오브젝트 스토리지 등 차세대 스토리지로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중이다. 올플래시 기업인 퓨어스토리지는 초고속 오브젝트 스토리지인 플래시블레이드를 내놓는 등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통합관리가 편해 몇 몇 대기업들은 그 형태로 가고 있고 공공기관에서도 검토중인 걸로 안다”고 언급했다.

스토리지 연결방식에 따른 구분 : DAS, NAS, SAN

통합관제센터 구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스토리지는 DAS(Direct Attached Storage), NAS(Network Attached Storage), SAN(Storage Area Network) 등 3가지 연결방식 중 선택해 구성하라고 제시되어 있다.

직접 연결 저장장치인 DAS는 컴퓨터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연결하는 방식의 스토리지로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는 NAS와 SAN과는 상반된다. 큰 용량 외장디스크로 볼 수 있는 DAS는 DVR 또는 IP 감시 서버에 로컬 디스크와 같이 연결돼 직접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며, 로컬 디스크로 인식돼 연결 안정성이 높다. 또한, 스토리지 종류에 따라 지원하는 접속방식과 접속포트 개수가 달라 각각의 서버에서 자신만의 스토리지 영역을 구축할 수 있으며 고유한 연결통로 기능을 가지고 있어 독립적인 업무수행에서 유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연결 안정성과 고유의 스토리지 영역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DAS는 서버에서 직접 파일 시스템을 운영하기 때문에 파일 개수 및 용량이 증가될 경우 시스템 부하가 올라가고 저장된 영상 데이터의 검색이 느려진다. 또한, 공유기능이 없어 NAS나 SAN처럼 데이터나 여유 리소스 등을 다른 서버에서 활용할 수 없어 데이터 활용성이 떨어지며, 구성변경 및 확장성에 제한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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