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여지는 치질치료, 재발 예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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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여지는 치질치료, 재발 예방할 수 있을까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8.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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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이유정 기자] 치질환자는 일상을 괴롭히는 항문통증과 불편함을 하루빨리 개선하기 위해 수술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이는 항문에 생긴 문제만 보았을 뿐, 문제를 일으킨 원인을 고려하지 않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원인을 고려하지 않은 치료는 치질이 재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사진=숨길을열다한의원 부산점 김재석 원장

치질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어떤 치료를 진행해야 할까? 숨길을열다한의원 부산점 김재석 원장은 “치질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질이 나타나게 된 원인을 파악한 뒤 원인을 바로잡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치질의 원인을 ‘항문고혈압’으로 본다. 항문에 발생하는 항문고혈압은 항문 내 수많은 혈관의 순환정체로 발생하며, 혈액순환 정체는 전신적인 문제로 이어진다. 

이처럼 치질은 인체 전반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한 항문고혈압이 주원인이기에 증상 개선을 돕는 치료에서 그치지 않고 항문고혈압을 바로잡는 치료가 필요하다.

김 원장은 “대부분의 치질환자는 치질을 단순 항문 문제로 나타난 증상으로 본다. 하지만 치질은 항문 문제만이 아니라 장부 문제로 나타난 ‘항문고혈압’이 유발한 질환이다. 치질치료에 앞서 올바른 원인을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치질한의원에서는 세밀한 검진을 통해 항문고혈압을 유발한 몸속 문제를 파악한 뒤 이를 바로잡는 치료를 진행한다. 진맥 및 1:1 상담뿐만 아니라 환자 스스로 환부를 촬영하는 셀프촬영시스템을 통해 진단하기에 환부노출을 우려한 환자들의 걱정을 덜 수 있다는 특징이다.

세밀한 검진으로 환자개인의 증상과 체질, 건강상태 등을 파악했다면 개인한약처방과 침 치료, 생활치료 및 한방 홈케어 제품을 처방한다. 한방 치질치료는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춰 진행하기에 긍정적인 치료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진료는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 하에 이뤄져야 하며, 충분한 상담을 통해 부작용 여부와 치료 방법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김 원장은 “항문은 배변의 통로일 뿐만 아니라, 소화기관의 말단이므로 소화의 첫 시작인 입만큼이나 중요한 부위라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면서 “치질증상이 부끄러울 수 있지만 조기치료를 놓치면 증상이 더욱 악화할 뿐이니 조기치료로 치질 치료기간을 단축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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