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인공지능의 눈’ 시각지능 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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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인공지능의 눈’ 시각지능 칩 개발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06.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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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CCTV, 드론 등에 칩 적용 곧바로 객체인식 가능해

[CCTV뉴스=신동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기존대비 수십 배의 연산량을 처리하면서도 소형이며 저전력으로 인공지능의 ‘눈’이라 불리는 시각지능 칩을 개발하며 후속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람수준으로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정도의 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모든 물체에 대해 인공지능이 학습을 통해 사람수준으로 인식이 가능케 되는 길을 연 셈이다.

연구진은 신경 연산량을 수십 배 감소시켜 연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냅스 컴파일러 기술과 매우 낮은 소비 전력으로 사람 두뇌의 신경연산을 모사(模寫) 하는 시각지능 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TRI가 개발중인 시각지능 칩의 크기는 5mm x 5mm로 성인 손톱크기의 절반 수준이다. 기존 SW를 이용해 물체를 인식하는 칩은 초당 1회 가능한데 반해 연구진이 개발한 칩은 초당 33회 물체인식이 가능하다.

아울러, 신경연산의 속도 또한 획기적으로 높이고 에너지도 대폭 줄였다. 현재 수준의 칩은 데이터를 넣게 되면 얼마만큼의 에너지를 써서 연산을 수행하는지 여부를 밝힐 수 있는 정도다. 연구진은 한 개의 칩을 의미하는 ‘뉴런’을 256개 연결해 데이터 연산 수행을 시연해 보았다고 밝혔다.

새로운 신경망 학습 방법 찾은 ETRI 연구진

ETRI 연구진은 인공신경망의 방대한 양의 신경연산과 뉴런 간 연결성 분석을 통해 신경망 성능은 떨어지지 않으면서 최적화할 수 있는 새로운 신경망 학습 방법을 찾았다. 바로 ‘시냅스 컴파일러’기술이다. 본 기술을 통해 신경망 학습을 적용하면 기존 기술대비 1/10 미만 적은 신경 연산을 통해서도 동일 성능을 확보 할 수 있다.

또한, 연구진은 반도체 칩에서 인공지능 연산을 수행시 필요한 소비에너지를 감소시키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뉴런회로 기술’도 개발했다. 기존 디지털 회로 기반 연산기와 두뇌 뉴런의 동작을 모방한 아날로그 회로를 융합해 초저전력 아날로그/디지털 하이브리드 뉴런 회로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말 칩으로 만들어 실제 구현, 기능을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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