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의 시작은 안전한 교통환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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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의 시작은 안전한 교통환경부터
  • 최윤기
  • 승인 2018.06.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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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최윤기 에스원 융합보안연구소 소장]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들어서면서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시티를 위한 영상감시 플랫폼,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 개인정보보호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시티의 방향과 기술에 대해 다양한 세미나 및 컨퍼런스에서는 보안업체들이 스마트시티에 거는 기대를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최근 정부는 세종시와 부산광역시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하고 스마트시티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윤기 에스원 융합보안연구소 소장

올해 하반기에도 시범도시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시설계부터 시공까지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도시를 완전히 탈바꿈 시키는 프로젝트로서, 5G·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여 효율적이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공공 인프라가 갖추어진 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교통 분야에서도 네트워크를 이용해 최적의 교통상황을 제공받고 자율주행 차량을 통해 교통 정체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도 돌발적인 교통사고에 있어 미흡한 점이 있는 만큼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AI 기술과 초고화질 카메라의 기술발전에 따라 CCTV 영상을 활용해 도로 위를 움직이는 자동차의 차종을 확인하고 차량번호 인식 나아가 차량 탑승자의 얼굴인식이 가능한 수준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도심의 도로, 교차로에서 돌발적인 사고와 이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돌발적인 사고를 즉각 감지하고 이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할 수 있는 일련의 시스템이 아직은 부족한 것이다. 수많은 시민이 거주하는 스마트시티인 만큼 안전한 교통 시스템 구축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에스원은 이를 위한 딥러닝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 실제 적용을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통안전에 대해 또 한 가지 얘기하자면 터널안전이 있다. 서울만 해도 크고 작은 터널이 수십 개를 헤아린다. 광역화되고 있는 현대의 도시들은 산이 많은 우리나라 국토의 특성상 터널이 생겨날 수 밖에 없다. 터널은 밀폐되어 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큰 2차 피해로 이어지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터널안전솔루션은 정지차량 감지, 역주행, 보행자, 차선변경 등 터널 내에서 발생하는 이상상황을 영상분석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감지하여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금의 고도화된 솔루션은 사고발생에서 대응까지의 시간을 20초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여 사고 상황에서 추가 사고와 인명피해를 막아낼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지능화된 교통안전 솔루션이 지속적으로 개발, 소개되고 있지만 도시전체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보다 고도화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영상분석 알고리즘이 현 수준보다 훨씬 더 많은 채널에서 구동될 수 있을 만큼 하드웨어 발전이 뒤따라야 한다.

또한 눈·비처럼 환경변화에서도 안정적으로 객체를 인식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의 성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갈수록 고화질로 변화하는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5G 기술의 적용도 중요하다. 연관 기술의 발달에 따라서 도시 전체를 영상분석 알고리즘으로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도 먼 미래는 아닐 것으로 본다.

스마트시티 시대는 우리 곁으로 이미 다가왔고 우리에게 편리한 생활을 약속해 줄 것이다. 하지만 생활의 편의도 좋지만 안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교통과 같은 나와 우리 가족의 생명에 직결된 부분부터 안전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안전한 교통 환경구축은 스마트시티 구축에 우선되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이는 곧 스마트시티이자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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