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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설장비로 여름철 도로 위 미세먼지 제거한다

자동약상살포장치로 제설용 염수 대신 깨끗한 물 뿌려
정환용 기자l승인2018.06.11 17:27:28l수정2018.06.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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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정환용 기자] 서울시가 겨울철 초동 제설작업을 위해 서울 전역 53개소에 설치한 자동액상살포장치를 6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재가동해, 도로 위 미세먼지 제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설장비인 자동액상살포장치를 도로 위 미세먼지 제거에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액상살포장치는 겨울철 길에 쌓여 언 눈을 녹이는 염수를 분사하는 장치로, 노즐을 통해 도로 노면으로 염수를 원격 자동 분사한다. 현재 동작대교 남단, 도림고가차도, 남산소파길 등 서울의 제설 취약지점 53개소의 도로 가장자리에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자동액상살포장치에 염수 대신 깨끗한 물을 넣어 도로 위에 물을 자동 분사해,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미세먼지를 줄이고 여름철 뜨거워진 도로 열기도 식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액체를 자동 분사하는 장치의 특성상 추가 예산이나 인력투입 없이도 즉시 가동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름철 자동액상살포장치는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며, 서울시내 미세먼지가 심한 날(서울시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평균농도 50㎍/㎥ 초과)과 폭염특보(주의보, 경보) 발령 시 원격제어 방식으로 가동된다. 살포장치는 2시간 간격으로 15분 동안 운영된다. 시는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날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작동시간과 간격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본격 운영에 앞서 25개 자치구, 도로사업소, 서울시설공단 등 32개 제설기관은 액상 탱크 내 염수를 완전히 제거하고 깨끗한 물을 채웠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겨울철 제설 기간에만 활용됐던 제설장비를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열섬 완화 등을 위해 확대 활용하게 됐다”며, “다만 도로노면에 물을 뿌릴 때 차량에 물이 튈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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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용 기자  hyjeong@tech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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