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맥 인증, 국내 최초 ‘결제’ 방식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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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맥 인증, 국내 최초 ‘결제’ 방식에 도입
  • 정재민 기자
  • 승인 2018.06.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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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편의점부터 10월 시행 예정

[CCTV뉴스=정재민 기자] 이르면 10월부터 카드나 스마트폰 등 기존 결제 도구 없이, 국내 최초로 지정맥(손가락 정맥)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사진 왼쪽부터 박정우 나이스정보통신 법인사업본부장, 김정수 신한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 이석희 LG히다찌 솔루션&서비스사업본부장, 최정윤 비씨카드 디지털혁신본부장, 정성민 하나카드 미래사업본부장

지난 5일 신한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 LG히다찌, 나이스정보통신 등 5개사 관계자들은 서울 마포구 LG히다찌 본사에서 생체 인증 기술인 지정맥을 활용한 무매체 간편 결제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지정맥 솔루션은 손가락 정맥 패턴을 이용해 인증을 하는 기술이다. 손가락 정맥 패턴은 모든 사람이 각기 다른 만큼 위·변조가 불가능하며 인증 속도가 빠르고 사용 방법이 편리하다.

특히 손가락만 대면 결제가 되기 때문에 카드나 스마트폰 등 기존의 결제 수단을 소지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인식 장치 크기가 작아서 복잡한 가맹점 카운터에 설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일본 내 생체 인증이 가능한 ATM의 80% 이상이 지정맥 기술을 사용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백화점, 식당 등 다양한 유통업체에 적용되고 있다.

이 사업은 우선 국내 유명 편의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다른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이르면 오는 10월경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정맥을 활용한 결제 인증 방식은 편리한 것은 물론, 보안성도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향후 생체 인증을 통한 오프라인 간편 결제에서 주요 인증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한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 3사는 지정맥 인증을 국내 최초로 결제 영역에 도입하는 만큼 향후 카드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결제가 가능한 이른 바 ‘Deviceless’ 시대에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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