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이 호소하는 허리통증, 척추관 협착증부터 의심해야
상태바
노년층이 호소하는 허리통증, 척추관 협착증부터 의심해야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8.06.13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TV뉴스=김진영 기자]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신체 기관이 약해져 각종 질환에 대한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은 다양한 통증 중에서도 허리 통증을 자주 호소하고 있으며, 만약 이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척추관은 추간판의 뒤쪽에 있는 관 모양의 빈 공간으로써, 뇌로부터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이다. 하지만, 점점 노화가 진행되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며, 이를 척추관 협착증이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50대 이후에 발생 빈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인대, 뼈, 관절 등이 비대해지거나 자라나와 척추관을 좁혀 신경을 압박함으로써 허리 통증과 함께 신경이상 증세를 일으킨다. 이는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달리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허리를 펴고 오래 걷거나 서 있을 경우에는 점차 다리에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서 감각이 마비되거나 터질 듯한 느낌이 동반될 수 있다. 이외에도 엉치와 둔부, 허벅지와 종아리, 발까지 저리며 쑤시는 증상이 일어나며, 심할 경우 마비나 경련과 같은 증상이 유발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제때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처럼 척추관협착증의 상태가 너무 심하게 악화되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하지만, 심하지 않는 초기라면 후관절 인대 강화 프롤로 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서도 해결할 수 있다.

사우동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김태현 원장은 “후관절 인대 강화 프롤로 치료는 척추 부위의 손상된 인대와 힘줄에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직접 주사함으로써 약해진 후관절 인대와 힘줄을 강화시키는 치료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치료법은 척추 주변 조직을 직접 자극해 부드럽거나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시간이 지날수록 인대가 더욱 튼튼해지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재발과 만성화를 막을 수 있다. 게다가 후관절 인대 강화 프롤로 치료는 인대재생주사를 영상유도장치로 보면서 투여하기 때문에 보다 세심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척추관 협착증은 노년층에게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부담이 클 수 있다. 하지만, 후관절 인대 강화 프롤로 치료는 입원이 필요 없고 회복이 빨라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고혈압, 당뇨, 만성 질환 환자들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