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뉴스=정환용 기자] 소니의 수석 프로그래머가 AMD 라이젠 기술과 협력해 PS4의 개발 환경에서 사용하는 핵심 도구의 마이크로아키텍처 호환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이하 PS) 4는 라이젠 프로세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는 차세대 콘솔인 PS5의 개발과 관련된 내용으로 볼 수 있다.
이 소식은 리눅스 기반의 웹사이트 ‘피닉스’(Pheonix)에서 발견됐다. 외신 T3는 링크드인(LinkedIn) 페이지에서 2009년부터 SCE 유럽에서 근무한 수석개발자가 ‘x86, SSE CPU 대상을 위한 LLVM 기반의 컴파일러의 적극적인 개발자’라고 언급한 것이 그 증거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 계정은 지난 여러 주 동안 PS LLVM 컴파일러 스택 내에서 AMD 라이젠으로 추정되는 ‘znver1’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PS 프로그래머는 개발자 툴체인에서 PS의 호환성 측면에서 라이젠 시리즈에 대한 지원을 조정하고 최적화해 왔다. 이런 최적화 정리 기록은 지난 5월 25일이 마지막이었다. 이 포스트가 사실이라면, PS 시리즈에 AMD의 CPU와 GPU를 사용해 왔던 소니가 PS5에 AMD의 라이젠 프로세서와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또한, 7nm 제조공정의 AMD의 차세대 그래픽 기술인 코드네임 ‘Navi’와 함께 7nm 라이젠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이라는 점도 사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는 PS4가 수명 주기의 마지막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지난 5월 22일,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SIE)의 CEO 존 코데라(John Kodera)가 외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PS5는 2021년 전에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외신 T3는 소니 벤드 스튜디오가 최근 프로그래머 모집 광고에서 ‘차세대 게임 콘솔 경험’(Next Gen game console experience)이란 문구를 차용한 것으로 미뤄볼 때, PS5에 대한 공식 정보는 2020년, 혹은 2019년 말경 공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