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폭우와 더위 등 습한 날씨, 제습기 매출 이틀만 6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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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폭우와 더위 등 습한 날씨, 제습기 매출 이틀만 643% 증가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05.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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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 기능의 제품까지 등장, 제습기 매출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CCTV뉴스=신동훈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쏟아지는 게릴라성 폭우와 더위로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 제습기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제습기가 주목 받으면서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5월 16일~17일 이틀간 매출과 5월 평균 매출(5월1일~15일)을 비교했을 때, 5월 16일~17일 제습기 매출이 5월 평균 매출 대비 643%(7.4배), 판매수는 634%(7.3배) 급상승했다. 제습기는 일반적으로 장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수요가 증가해 7월에 집중 판매되는데 최근 갑작스런 폭우와 함께 기온이 높아지면서 제습기 판매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위닉스, 캐리어, 신일산업 등이 주요 판매된 브랜드로 나타났으며, 이중 위닉스의 '위닉스 뽀송' 브랜드 제품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위닉스 뽀송 DGN162-S9은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거실이나 안방에서 사용하기 적합하고 장시간 작동시켜야 하는 제품 특성상 에너지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습기 판매는 이른 더위와 습한 날씨에 구매하려는 소비 경향이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곧 다가오는 여름 장마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에는 공기청정 기능이 더해진 제품까지 등장하면서 제습기 매출은 앞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예상치 못한 기습적인 폭우에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습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해 단 기간에 매출이 증가했다”라며 “폭우가 지나가고 습한 더위가 찾아오면 제습기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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