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백내장 수술한 눈도 노안수술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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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백내장 수술한 눈도 노안수술 가능해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8.04.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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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눈 속의 수정체는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볼 때 초점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눈 속 렌즈 역할을 한다. 이 수정체가 노화되어 생기는 대표적 안질환이 노안과 백내장으로 최근에는 수정체 수술로써 이 둘을 동시에 치료하고 있다.

백내장 수술은 눈 속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인데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해서 백내장은 물론 노안도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백내장 수술을 원하는 많은 이들의 다초점 인공수정체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과거에 일반렌즈로 백내장 수술을 받은 이들이 노안 해결을 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렌즈 교체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번 삽입된 렌즈는 제거하기가 까다롭고, 렌즈를 빼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조직손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인공수정체 교체수술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수정체와 무관하게 노안만 따로 교정해야 하는데, 각막을 이용해서 노안을 따로 교정하는 LBV(Laser Blended Vision)노안수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LBV 노안라식은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의 중심부와 주변부를 비구면으로 깎아 초점심도를 높여 노안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한 각막 굴절 교정술은 절삭 부위에 따라 라식, 라섹으로 나뉘는데 LBV노안라식은 라식수술을 전제로 개발된 수술이다. 그러나 라식수술은 각막절편을 만들어서 들어 올린 후에 레이저를 조사하는데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눈 속 압력이 순간적으로 높아지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시력교정수술의 트랜드로 자리잡은 스마일라식 레이저인 비쥬맥스 레이저는 절편 제작 시 안압 상승이 높지 않아 백내장 수술 시 삽입된 인공수정체에 영향없이 수술을 진행 할 수 있다.

강남 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이미 일반 백내장수술을 받은 눈을 레이저를 이용해 추가 교정할 때는 일반적인 시력교정과는 차이가 많다”라며 “각막이 약하기 때문에 각막 절삭량을 최소화 하면서 콜라겐 교차결합술과 같은 각막강화술을 같이 하기도 하며 눈물 기능이 감소되어 있는 경우도 많아 이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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