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 향후 5년간 NFC 지원 휴대폰 출하량 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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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향후 5년간 NFC 지원 휴대폰 출하량 4배 급증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2.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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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 NFC) 지원 휴대폰의 전 세계 출하량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4배 이상 증가해 약 12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가 전망했다.

IHS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2억7500만대로 출하량이 2012년(1억2000만대)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한 4억1600만대로 예상된다. 2013년에 출하된 전체 휴대폰 15억대 가운데 18.2%가 NFC 기술을 지원했으며 2018년에는 그 비중이 64%로 급증할 전망이다.

돈 테이트 IHS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대부분이 NFC 무선통신 및 결제기술을 사실상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모바일 결제의 좋은 점을 점점 더 깨닫고 있고 기업에서는 NFC 무선 판독기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섦병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NFC 지원 휴대폰 시장의 현재 부족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이 더 많이 개발되고 지지부진했던 인프라 구축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NFC는 휴대폰이 스마트카드나 리더뿐만 아니라 다른 NFC 기기와도 통신할 수 있게 하는 단거리 고주파 무선통신 기술이다. 결제, 대중교통 이용, 데이터 송·수신 등에 사용된다.

NFC 모뎀은 NFC IC로 정의되며 안테나가 부착돼 있다. NFC 모뎀 프런트 엔드(Front-end, FE)라고도 불린다. NFC 기술은 휴대폰에 처음 사용됐지만 점차 태블릿, 스포츠〉의료 기기, 게임 콘솔, 헤드셋 및 백색 소비자 가전 등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운영체제별로 봤을 때 안드로이드(Android) 기반 스마트폰은 2013년 출하된 NFC 지원 휴대폰 가운데 93%(2억5400만대)를 차지하면서 NFC 시장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IHS는 안드로이드 기반 NFC 지원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이 2018년 75%(8억4400만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NFC 모뎀의 적용 범위가 스마트폰에서 다른 기기로 확장되면서 전체 NFC 모뎀 출하량이 2013년 3억2100만대에서 2018년 16억4000만대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휴대폰에 NFC 기술을 적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단말기에 독립형(standalone) NFC 모뎀을 직접 내장하는 것이다. 2013년 총 2억6700만 대의 휴대폰이 독립형 NFC 모뎀을 사용했으며 이는 휴대폰용 NFC 모뎀 출하량의 약 90%를 차지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결합 연결(combination connectivity) IC 등 다른 방식이 더욱 인기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간 결합 연결 칩의 시장 진입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느리긴 했지만 IHS는 결합 연결 IC 형태 NFC 모뎀의 출하량이 2018년에 6억300만대로 증가해 전체 NFC 모뎀 시장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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