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나타나는 질환,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 다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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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나타나는 질환,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 다양해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8.04.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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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 어깨통증이 발생하면 먼저 떠올리는 것이 오십견이다. 정식 명칭으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 불리며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과 유착이 발생해 통증과 운동 범위의 제한을 불러오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기는 오십견으로 인한 어깨통증이라고 생각는 경우가 많지만, 정확한 검사 결과 회전근개파열에 의한 이차성 경직으로 인한 통증인 경우가 더 많다.

회전근개파열 질환은 어깨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네 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팔과 어깨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서서히 마모가 되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어깨질환이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은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여러 면에서 증상이 유사하지만, 차이점도 있다”며, “오십견 환자들은 통증은 물론이며, 팔이 아예 올라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 환자들은 통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팔을 들어올리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어깨질환 중 하나로 석회화건염도 들 수 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처럼 관절의 마모나 유착과는 상관없이 석회침착물이 힘줄에 쌓이면서 통증을 일으킨다. 석회화건염은 다른 어깨 질환과 마찬가지로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이 때문에 환자들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이처럼 다양한 어깨질환은 각각의 특성과 차이점을 갖고 있으며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는다면 비수술 치료로도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어깨통증과 경직의 치료는 자가치유기전을 자극하여 손상된 힘줄과 인대 등을 강화해 회복시키는 프롤로테라피(Prolotherapy)와 굳어져서 경직된 어깨의 운동범위를 회복시켜주는 근육내 자극치료(FIMS)를 결합시킨 비수술 치료방법인 핌스(PIMS)로 가능하다.

치료과정은 먼저 초음파로 손상 부위를 확인한 다음, 주사기로 고농도의 특수 용액을 주입하는 치료로 주입된 약물은 손상 부위에서 국소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이 염증이 나아가는 과정에서 조직 세포가 증식, 재생되며 손상되었던 부위가 회복되는 프롤로테라피를 시행한다.

이후 플런져라는 특수 바늘을 이용해 근육내 자극치료를 시행하여 관절 운동을 방해하는 수축된 근육을 수차례 자극하여 풀어준다. 이 두 가지 치료를 완료하면 시술 직후부터 통증 완화 및 경직 해소를 느낄 수 있으며, 팔과 어깨를 움직일 수 있는 범위도 크게 늘어난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은 “핌스(PIMS)는 비수술 치료로 수면마취 하에 시행하기 때문에 환자의 두려움과 부담이 비교적 적고 고령의 환자, 당뇨,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분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내외로 짧고, 시술 후 별도의 입원 없이 충분한 침상 안정을 취한 뒤 당일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치료와 마찬가지로 핌스(PIMS) 또한, 환자의 상태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또는 미숙한 방법으로 시행하였을 경우 부작용이나 2차적인 문제를 동반 할 수 있다.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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