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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바이, 화웨이와 제휴 끊고 제품 판매 중단

화웨이, 미국 내 유일한 소매 제휴 잃었다
정환용 기자l승인2018.03.23 16:35:28l수정2018.03.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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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정환용 기자] 미국의 전자제품 유통사인 베스트바이가 화웨이와의 제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CNET은 3월 22일(현지시간) 베스트바이가 화웨이의 스마트폰 신제품의 주문을 멈췄고, 앞으로 몇 주 내로 화웨이 제품의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스트바이의 대변인은 이 결정에 대해 “판매 업체와의 구체적인 계약 사항은 밝힐 수 없다. 다양한 이유로 인해 화웨이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한 데이터 분석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베스트바이는 화웨이가 미국에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소매 유통 채널이었다. 때문에 화웨이에게는 치명적인 손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가 화웨이 스마트폰이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이용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화웨이는 꾸준히 이 주장을 부인했지만, 하원 정보외원회가 공개한 화웨이와 중국 정부와의 연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런 주장은 CIA, FBI 등 미국의 정보기관들도 계속해서 제기했던 문제다. 결국 지난 1월 CES가 열리기 전 미국의 통신사 AT&T와 버라이즌은 화웨이의 신제품 메이트 10 프로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화웨이는 성명서를 통해 “베스트바이를 비롯해 다른 모든 소매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내부 정책상 파트너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며, “50대 글로벌 사업자 중 46개 업체가 화웨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170개 국가로부터 개인과 조직에 대한 신뢰를 얻고 있다. 우리는 미국의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화웨이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어두웠던 화웨이의 미국 시장 진출은, 베스트바이의 이번 결정으로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중국 내수 시장 덕분에 화웨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9.8%로 삼성(20.9%), 애플(14%)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달리 미국 시장의 공략으로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은 사라졌다. 아직 온라인 판매는 유지하고 있지만, 점유율에 영향을 줄 만큼은 아니어서 큰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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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용 기자  hyjeong@tech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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