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질환 전립선염, 증상 초기에 적극적인 대처 필요해
상태바
비뇨기과 질환 전립선염, 증상 초기에 적극적인 대처 필요해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8.03.22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TV뉴스=김진영 기자] 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는 질염이 있다면 남성에게는 ‘전립선염’이라는 큰 골칫거리가 있다. 이는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전립선 혹은 전립선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주로 40~50대 중년층 이상의 남성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노화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10~20대 젊은 층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잘못된 생활습관을 지적한다. 10대 청소년의 경우 수업 중 장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있거나 컴퓨터 게임에 푹 빠져 소변을 참는 일이 흔하다. 이렇게 소변을 참는 버릇하면 후에는 전립선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강남구 비뇨기과 스탠탑비뇨의학과 김도리 원장은 “대표적인 전립선염 증상으로는 배뇨 장애가 있다. 전립선은 소변을 배출하는 요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소변의 배출에도 영향이 미치게 된다. 빈뇨증상은 물론 야간뇨, 세뇨, 배뇨통 등의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음부, 하복부, 허리, 고환 등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염증이 사정관을 자극하면서 사정 장애나 발기부전, 성욕 감퇴 등의 성 기능 장애도 겪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전립선염은 증상 초기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립선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우선 정밀한 검사를 먼저 받아야 한다. 전립선 검사법으로는 전립선 촉진 검사, 전립선액 내 염증 세포 검사, 소변 검사, 세균 배양 검사 등이 있다. 또한 각종 초음파 검사를 병행함으로써 세균성과 비 세균성도 파악할 수 있다. PCR 검사와 PSA 검사도 시행될 수 있는데, 먼저 유전자증폭검사 PCR검사는 세균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을 감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립선특이항원검사 PSA검사의 경우 전립선암과의 감별이 가능하게 해준다.

이후 다양한 전립선염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다. 전립선염치료제를 복용하는 약물치료부터 Tempro, ESWP, 칵테일요법 등의 다양한 전립선염치료가 검사결과에 맞게 이루어진다.

이중 Tempro는 전립선염은 물론 전립선비대증치료에도 모두 효과적인 시술이다. 전립선비대증이란 크기가 커진 전립선이 그 내부를 지나가는 요도를 눌러 배뇨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극초단파전립선온열치료 Tempro는 50-60도 사이의 열을 전립선 심부조직까지 전달해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이상조직만을 파괴하는 전립선치료법이다. 따라서 전립선염과 함께 전립선비대증증상까지 개선될 수 있는 것이다.

논현동 비뇨기과 스탠탑비뇨의학과 김도리 원장은 “전립선염은 다양한 증상들을 일으켜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전립선염이 있으면 조속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전립선염증상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치료를 적용 받아야만 증상이 다신 나타나지 않게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립선염은 조기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면서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일찍이 내원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약물, 상담 등 정확한 치료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