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진단, 전문 시설 갖춘 이비인후과에서 해야…“난청으로 의사소통 힘들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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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진단, 전문 시설 갖춘 이비인후과에서 해야…“난청으로 의사소통 힘들다면?”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8.03.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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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 100세 시대에 도래한 요즘, 무엇보다 많은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건강한 삶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며 신경세포 손상으로 발생하는 노인성 난청의 경우에는 회복시킬 방법이 없다. 그러므로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소 난청 증세가 있는 환자는 정상 청력자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도가 1.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평소 난청이 시작된 지 오래됐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난청을 체크하고 청각장애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각장애진단은 이비인후과에서도 가능하다. 그러나 모든 이비인후과에서 청각장애 진단 기기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으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 후 방문이 필요하다.

청각장애진단을 위해서는 3번의 순음 청력 검사 및 어음 청력 검사를, 1번의 청성뇌간 유발 반응 검사가 필요하다. 각 검사는 2~7일 간격으로 시행돼야 하며, 각각의 검사 결과가 비슷하게 일치해야 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청각 장애 2~6급까지 결정되며, 비용은 병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모든 검사까지 마치면 대략 25만원 정도이다. 먼저 기본 순음청력검사만 시행 후 장애진단 가능여부를 판단하고 이후 청성뇌간 유발반응을 진행할지 결정하므로 초기비용은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장애등급을 받으면 여러 장애혜택이 있지만, 그 중 국가에서 보청기 구입비용을 117만원에서 131만원까지 지원을 해주고 있으므로 난청환자들은 많은 도움을 받을수있다.

한편, 분당 두리이비인후과의 이세윤, 이종민 원장은 "난청을 방치하면 여러 가지 부가적인 문제들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두원장은 "고도난청을 방치할 경우 정상인보다 5배 이상 치매 발생률이 높아진다거나, 70세 이상의 사람이 청력손실을 방치할 경우 인지능력이 정상인보다 30% 이상 빠르게 손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난청을 소홀히 여기지 말고, 전문적인 병원에서 청각장애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복지정책도 살펴보고 혜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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