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日 라쿠텐과 손 잡고 일본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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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日 라쿠텐과 손 잡고 일본 시장 공략 박차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03.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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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유숙박 등 야놀자만의 독점 상품으로 해외여행 서비스 확장

[CCTV뉴스=신동훈 기자] 야놀자가 일본 최대 온라인 여행 기업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와 손 잡고 일본 숙박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이와 관련한 내용을 발표하기 위해 7일 서울 강남구 야놀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야놀자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진출을 공식 발표하고, 글로벌 사업 전략과 함께 ‘글로벌 R.E.S.T. 플랫폼’을 소개하고, 새로운 오프라인 호텔 브랜드인 ‘헤이(heyy)’를 최초 공개했다. 

간담회는 야놀자 이수진 대표, 김종윤 부대표를 비롯,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 무네카츠 오타 대표, 켄시로 오기 사업총괄 등 양사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좌측부터) 야놀자 김종윤 부대표, 이수진 대표, 라쿠텐 무네카츠 오타 대표, 켄시로 오기 사업총괄

이번 제휴는 야놀자가 그 동안 추진해 온 글로벌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일본의 온라인 여행 지배 사업자인 라쿠텐과 독점 제휴를 맺게 된 것. 라쿠텐은 총 거래액 100조원, 95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명실상부 일본 최대 온라인 여행 기업으로, 오는 6월 일본 최초로 합법화된 공유숙박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해외 숙박은 물론 다양한 여행상품까지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서로 보유한 숙박 및 여행 인벤토리를 교환해 한국 및 일본 여행 고객에게 판매함은 물론, 각 사의 콘텐츠와 유통채널 등을 활용해 여행상품에 관한 마케팅 등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독점적인 협업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야놀자는 라쿠텐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로컬 트립(local trip), 공유 숙박 등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소개할 계획이다. 라쿠텐이 선보일 일본 내 공유 숙박 상품도 한국에서는 야놀자를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야놀자 고객들은 라쿠텐이 보유한 일본 숙박 및 여행 상품을 야놀자 플랫폼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야놀자에 등록된 숙박업주들 또한 라쿠텐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 여행객들을 보다 쉽게 유치해 공실 감소와 매출 향상 등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 무네카츠 오타 대표는 “한국의 1위 사업자인 야놀자와 협력하게 돼 기쁘며, 한국 여행객들에게 흥미로운 여행지로 일본을 소개하고 인바운드 고객 수요를 확장하기 위해 야놀자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사의 플랫폼에 더욱 많은 숙박 및 여행 상품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야놀자 이수진 대표는 “이번 협업은 야놀자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작점으로, 한일 양국의 최고 사업자가 고객들의 새로운 여행 경험을 위해 힘을 합쳤다는 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숙박을 넘어선 다양한 여행사업을 글로벌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야놀자는 그 동안 해외 여행시 고객들이 겪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다양한 해외 방문객들을 국내 숙박 사업자에게 연결시켜주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 한국의 선진화된 숙박 및 여가 경험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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