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성장과 성조숙증 치료, 골든타임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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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성장과 성조숙증 치료, 골든타임이 중요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8.02.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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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 성조숙증은 키성장 시간을 줄여 최종 키를 작게 만드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국내 어린이는 2010년 28.281명에서 2016년 86,352명으로 6년 만에 약 3.1배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성조숙증 증상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만 8세 전후로 가슴이 나오거나(여성), 만 9세 전에 남아의 고환이 커지는 경우, 또 1년에 7cm이상 급성장 할 때도 성조숙증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최근 일반적인 경우보다 1년-1년반 정도 빠른 조기사춘기도 많아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가슴에 멍울이 생기거나 고환이 커지는 등 빠른 2차 성징 발현과 함께 머리냄새가 강해지고 여드름이 생긴다면, 성장진행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전문의료기관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학기를 앞둔 요즘 우리아이의 성장발달이 원활한지, 성장시계가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만일 성장진행속도가 일반 어린이보다 빠르다고 하면 무조건 성호르몬억제 주사를 맞거나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일까?

12년간 성장, 성조숙증을 연구해온 해운대 박달나무한의원 하성미 대표원장은 “빠르다고 무조건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1년정도 뼈나이가 많고 6cm 정도 빠르면 초경이 조금 빠르더라도 예상키가 표준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없이 운동, 식이조절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반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하는 군은 2년이상 빨라 초등학교 4학년 1학기전에 초경을 하여 사회, 심리적으로 스트레스요인이 되고, 정신적 위축의 우려가 있는 경우다. 또 뼈나이의 빠른 정도에 비해 키가 그리 크지 않아서 최종 예상키가 터무니없이 작은 아이들의 경우, 낙관적인 태도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어 하원장은 “아이와 부모를 상담하며 성조숙증원인을 정확히 분석한 후 아이체질과 증상에 맞춘 처방을 내리고 있다. 호르몬, 내분비계 균형을 회복하고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지방을 조절하는 처방과 함께 생활 속수정해야 할 부분들을 안내하고 있다. 성장, 성조숙증 동시 특허로 입증된 ‘맞춤조경성장탕’과 무통침치료, 각종 교정요법은 기혈 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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