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NI 랩뷰 NXG 새로운 기능은? ‘시스템 디자이너, 웹 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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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NI 랩뷰 NXG 새로운 기능은? ‘시스템 디자이너, 웹 모듈’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8.02.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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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길 NI 소프트웨어 전략 마케팅 대리

[CCTV뉴스=이나리 기자] 내쇼날인스트루먼트(이하 NI)가 4차산업, 공장 자동화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보다 스마트하고 빠른 엔지니어링 시스템 설계 소프트웨어인 랩뷰 NXG(LabVIEW NXG)의 최신 버전 2.0을 올해 2월 출시했다. 이와 관련해 조한길 NI 소프트웨어 전략 마케팅 대리는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NI 랩뷰 NXG의 방향성과 향후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NI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테스트 엔지니어가 직면한 두 가지 도전 과제는 여러 벤더의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구성 요소를 연결하고 통합해야 하는 환경 내에서 짧은 시간 동안 측정을 완료하는 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물인터넷(IoT), 4차 산업에 도입함으로써 발생되는 분산된 다양한 데이터에 대해 어떻게 취합하고 모니터링 하느냐의 고민이 따른다.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 NI는 생산성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모듈형 하드웨어, 오픈 커뮤니티를 통해 ‘단일 플랫폼’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 새롭게 출시한 랩뷰 NXG는 분산시스템 웹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방법이다. 

▲ 조한길 NI 소프트웨어 전략 마케팅 대리

랩뷰 NXG의 강점은 하드웨어 통합, 데이터 시각화, 엔지니어링 가속화 등 3가지로 요약된다. 랩뷰 NXG는 웹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하는 VI의 일종인 WebVI를 제공하고 있어 플러그인이나 설치 프로그램 없이도 ‘패키지 매니저’ 기능을 통해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모든 웹 브라우저로 배포할 수 있다. 또 새롭게 추가된 ‘시스템 디자이너(SystemDesigner)’이란 차별화된 기능은 연결된 하드웨어를 자동으로 발견하고 설치된 드라이버를 표시해 하드웨어 구성 시간을 단축해준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NI 또는 타사의 계측기 하드웨어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화면을 통해 보여주고, 그것을 클릭하면 관련된 웹페이지로 바로 연결시켜 준다. 만약 NI나 타사 계측기 드라이버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경우에는 사용 가능한 드라이버에 직접 링크한다. 2017년 5월 처음 출시된 랩뷰 NXG 1.0은 시스템 디자이너 기능이 없었다. 참고로, NI의 소프트웨어 정책은 1년 안에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면 무상으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따라서 지난 5월 랩뷰 NXG 1.0을 구매한 사람은 무상으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NI는 표준 웹기술, 네트워크와 통신, 애플리케이션 호스팅을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이 필요한지 여러 고민을 해 왔다. 그 결과 랩뷰 NXG에 ‘웹 모듈’ 기능을 추가하고, 프로세스 데이터를 시각화함으로써 웹기반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구축했다. 엔지니어링 UI를 신속하게 생성할 수 있고, 직관적인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데이터를 이동시킬 수 있으며, 효율적으로 사용자 UI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웹 모듈은 웹 기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드로 변환시켜주고, 변환된 코드는 보안에 입각해서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상업용 계측기와 NI의 고성능 PXI 모듈형 계측기로 하드웨어 지원을 확장했다. 랩뷰 NXG는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과 테스트스탠드(TestStand) 테스트 관리 소프트웨어와의 통합 프로그래밍 기능도 제공한다. 

▲ NI 랩뷰 NXG

조한길 대리는 “랩뷰 NXG는 시스템 구성할 때 외부 박스형 계측기를 직접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통신하는 방식으로 가지고 온다. 여기에서는 드라이버라고 칭하지만 실제로는 랩뷰 코드다. 랩뷰는 꼭 NI 계측기 사용자만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예를 들어 C+처럼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NI는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리팩토링 없이도 기존 랩뷰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WebVI 등 다양한 기능을 랩뷰 NXG에 도입했다. 따라서 코드 마이크레이션 기능을 통해 기존 랩뷰와 랩뷰 NXG 두 버전을 모두 이용해 작업하거나, 각 버전의 고유한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랩뷰는 임베디드 등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경우에 사용해야 하고, 최신의 랩뷰 NXG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에 최적화된 그래픽 기반의 소프트웨어다. 랩뷰와 랩뷰 NXG는 두 개의 독립적인 프로그램이지만 하나의 가격으로 두 개를 모두 다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랩뷰 NXG의 시장 수요는 반도체, 중공업, 국방, 오토모티브, 아카데미 리서치 등 하나의 산업에서 국한되지 않고 다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NI는 랩뷰와 랩뷰NXG 등의 소프트웨어를 알리기 위해 서울대, 연대, 고대, 성균관대, 한양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 주요 이공계 대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뿐 아니라 기업 대상으로도 정기적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예로, LG전자와 소프트웨어 계약 체결을 통해 정기적인 랩뷰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랩뷰 커뮤니티가 잘 활성화돼 있다. 

조한길 대리는 “NI의 2019년 로드맵에는 임베디드와 RF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점진적으로 랩뷰 NXG가 기존의 랩뷰가 커버하는 부분을 넘어서며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고, 언젠가는 랩뷰와 랩뷰 NXG 기능이 하나로 합쳐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기존 랩뷰는 하드웨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업그레이드 된 솔루션이 향후 30~40년까지는 단종되지 않고, 계속 출시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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