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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IT 화두 ‘4차 산업혁명’, 보안에는 어떻게 적용할까

CES 2018을 통해 살펴본 ‘IT혁신’ 화두는 가상현실, 인공지능, IoT 신동훈 기자l승인2018.02.12 10:01:15l수정2018.02.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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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신동훈 기자] 지난 CES 2018 화두는 단연 ‘4차 산업혁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건강, 홈, IoT, 설계&제조, 로보틱스&인공지능, 스포츠, 스타트업 등 9개 존에 전세계 4,000여 기업이 참가해 인공지능, 가상현실 , IoT 등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주목할 점은 4,000여 기업 중 1,500여 기업이 중국기업이라는 점이다. 과거 세계의 공장으로써 기술력을 쌓은 중국기업이 어느새 전세계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성장해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국내 보안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중국의 성장을 가만히 지켜보기 보다는 새로운 트랜드를 받아들이고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CES 2018을 통해 소개된 4차 산업혁명 기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벤처랩 스탠스의 전지혜 대표와 미디어IT공학과 이재현, 전소연 대학원생과 함께 쫒아가 본다.

AR/VR: 기술, 마케팅 혼합 몰입도↑⋯실감나는 가상과 현실의 세계

전지혜 스탠스 대표

LVCC SOUTH홀에 밀집돼 있던 AR&VR 존은 크게 가상과 현실의 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체인 하드웨어와 몰입감을 주는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 이 두 가지가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 점은 다양한 하드웨어의 발전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360도 촬영장비, HMD, 글래스의 발전이 두드러지게 확인됐다.

고프로(GOPRO), 인스타360(INSTA360) 등과 같은 기업들은 360도 촬영장비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함으로써 제품의 우수성을 보였다. 고프로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프로 퓨전(GOPRO FUSION) 모델을 소개했다. 이전에 고프로 옴니(GOPRO OMNI)를 통해 VR 시장에 진입했으나, 카메라 6대를 구매해 연동해야 하는 비용적인 약점이 있었다.

이번에는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체형이자 보급형 가격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서라운드 사운드와 동영상 안정화를 통해 360 영상을 위한 솔루션을 모두 탑재했다. INSTA360은 고해상도 360 카메라 타이탄(Titan) 모델을 선보였다. 타이탄은 8개의 렌즈로 10K의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가격은 1만 2000달러로 판매 예정이다.

HMD 기기 분야에서는 삼성, 파이맥스(Pimax), 레노버 등의 기업들이 소개됐다. 삼성은 작년 소개된 오디세이 모델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오디세이는 MR이라는 AR과 VR의 혼합형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비로 큰 호응을 받았다. 파이맥스는 8K VR 기기를 소개했으며, 이 제품은 FOV(Field Of View) 200도를 갖는다.

고퀄리티의 콘텐츠를 표출하는 장비의 해상도가 낮았던 기존 HMD 장비들의 한계점을 해결했다는 평을 받았다. 레노버는 연산장치를 개발하는 장점을 살려 HMD 내 미라지 솔로를 선보였다. 또한 구글과 파트너를 맺어 모션 추적, 주변 공간 측정 등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글래스 분야에서는 리얼맥스, 뷰직스 등의 업체가 돋보였다. 리얼맥스는 AR을 위한 스마트 안경인 RealMax QIAN을 선보였는데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FOV 100도라는 현존 최고의 사양을 가지고 있으며 센서를 탑재해 정교한 트래킹, 인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AR개발 툴인 리얼맥스스튜디오도 함께 제공해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 방법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뷰직스는 알렉사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마트 안경인 블레이드 모델을 내세웠다. 음성인식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안경에 출력해주며 인터랙션까지도 연동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국내 업체도 돋보였다. 룩시드랩스는 특이하게 뇌파와 시선을 추적해 시각, 감정에 대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제품은 CES 2018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사용자들이 집중할 수 있는 콘텐츠 장르 확산이 중요

AR/VR 분야에서 하드웨어는 빠른 발전속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를 이용해 체험해볼만한 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픽과 엔터테인먼트분야 업체에서는 스포츠와 연계해 어트랙션을 보여주었으나 일시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콘텐츠는 기술, 기획, 마케팅 등이 결합해 유의미한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하고 향후 AR/VR 성장기로 도약할 수 있는 원천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하드웨어에 발맞춰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되고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IoT: 모든 것을 연결하는 IoT⋯융합 기술의 경연장 CES 2018

이재현 서울과학기술대학원 미디어IT공학과 대학원생

IoT(Internet of Things)란 인터넷을 통해 모든 기기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연결을 통해 이뤄지는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마차이나(Machina)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IoT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28.8% 성장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의 경우 ICT(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세계시장 평균보다 높은 연평균 38.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V, 냉장고 등 가전 중심으로 돌아갔던 IT 산업은 스마트폰, 자동차를 넘어 콘텐츠 플랫폼, 로봇, 헬스케어, 의류 등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CES도 전 사업을 융합한 기술의 경연장으로 바뀌고 있다.

퀄컴은 스마트 오디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씽스,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캐스트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으며, LG전자는 CES 2018에서 퀄컴 스마트 오디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씽큐(ThinQ)’ 스피커를 선보였다.

  영상 : 퀄컴 스마트 오디오 플랫폼을 활용한 LG전자 스마트씽큐 허브

삼성전자는 ‘삼성 시티(SAMSUNG City)’라는 컨셉으로 주거공간·사무공간·자동차 등 소비자의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테마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Smart things)’로 통합해 연결성을 확대했으며, AI 플랫폼 ‘빅스비(Bixby)’를 가전에서 전장부품까지 전사적으로 적용하고 연결된 IoT 기기들을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간단하게 연동·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빅스비로 모바일·스마트 TV·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물론 서드파티 기기와 앱을 어떻게 연동하고 제어하는지 상황별로 경험할 수 있다. 다만, 구글과 아마존이 AI 플랫폼이 글로벌하게 확대되고 있는 반면, 빅스비는 그만한 확장력을 갖추지 못한 것이 약점이다.

영상 : SAMSUNG City

디지털 콕핏은 삼성전자 첨단 IT기술과 하만(Harman)의 전장 기술을 접목시켜 탄생됐다. 차량용 ‘빅스비’와 ‘스마트싱스’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며, 운전자가 디지털 콕핏을 통해 음성만으로 집안 기기를 제어하고 동승자는 초고화질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다

영상 :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파나소닉은 CES 2018에서 실리콘 밸리의 신생 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IoT 서비스를 개시했다. 전시 작품인 '이니 스위치(Eny Switch)'는 IoT 스위치로써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라이트 등 다양한 스마트 장치들을 제어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와 스마트 폰 앱과 통합 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니 스위치(Eny Switch)'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삶을 보다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영상 : One touch home automation "Eny"

스마트비잉(SmartBeings)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계된 최신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 기반 양방향 스마트 허브인 ‘우후(WooHoo)'를 선보였다. 터치를 통해 제어하거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한 명령, 360도 회전이 가능한 카메라를 통해 집안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얼굴 인식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누가 방문 했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외부기기인 PC나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로 제어가 가능하여 스마트홈이나 IoT 가전기기를 연결해 제어하거나 독립적인 영상통화와 집안의 보안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상 : 스마트 허브 ‘WooHoo'

리다슨(Leedarson)은 스마트 플러그를 이용해 집안의 가전 제품을 연결하는 기술을 보였다. 스마트 플러그를 모바일 APP을 통해 집안의 전자제품을 편리하게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 알렉사(Alexa)와 호환돼 장치를 음성 명령으로 스마트 플러그에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 플러그에는 전원 측정 기능이 있어 연결된 장치의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플러그를 자동으로 켜고 끌 수 있는 예약 기능이 있다.

그 밖에 피바로(Fibaro), 창홍(Changhong) 등 기업들은 IoT 센서를 이용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CES 2018은 가전 제품간 연결보다 가전과 자동차, 집과 도시를 연결하는 플랫폼 확장에 집중돼 있어 스마트시티로의 여정을 준비중인 느낌이었다. 도시 내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연결되며 확장돼 나감에 따라 향후 IoT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5G 통신, 로봇 등 첨단 기술이 더욱 강조될 것이다.

인공지능: 구글과 아마존 필두로 AI 플랫폼 영역 확장전 현재진행형

전소연 서울과학기술대학원 미디어IT공학과 대학원생

AI 분야에서는 AI 플랫폼인 아마존의 ‘알렉사(Alexa)’가 CES 2017에 이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으며, 2017년 9월 21일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의 음성인식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또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구글의 경우 CES 2018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한 ‘The Assistant Juice Bar’를 운영하며 사람의 음성에 따라 주스를 만들어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보안 솔루션 업체인 코맥스(COMMAX)는 ‘AI Home’ 부스를 열어 네 개(구글 어시스턴트, 알렉사, 왓슨, 코타나)의 AI 플랫폼이 탑재된 ‘앤서(ANSWER)’와 ‘스마트 미러(Smart Mirror)’를 선보였다. 방 온도, 조명, 보안 등 사용자가 실내에서 조절하고 싶은 기능을 말하면 자동으로 이에 맞춰 수행함으로써,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거주지의 모습을 구현했다.

유레카 파크존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AI플로이(AIploy)는 인공지능 기반의 무인으로 운영되는 마켓(AI retail store)을 소개했다. 무인 마켓에서는 구매자를 인식해 특정 행동(앉기, 서기 등)에 대한 판단을 수행하고, 진열돼 있는 다양한 상품을 인식하는 등 고품질의 영상분석 기술이 이용됐다. 또한 인식하고자 하는 상품을 카메라 내부에서 다양한 각도로 움직이며 학습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영상 분석에 있어서 확장성이 높다.

엔비디아(NVIDIA)는 자율주행을 위한 프로세서 ‘Xavier’와 기존 ‘NVIDIA DRIVE AV’ 플랫폼을 보완하는 ‘DRIVE IX’와 ‘DRIVE AR’를 공개했다. 그 중 ‘DRIVE IX’ 의 경우 딥러닝 기반의 SDK로, 차량 내부와 외부의 센서를 이용해 운전자와 탑승자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보조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

영상: Nvidia DRIVE IX

1873년 창립된 욕실 및 주방제품 판매기업 콜러(KOHLER)는 AI 플랫폼 ‘알렉사’를 도입한 욕실 거울 ‘베르데라(Verdera)’를 소개했다. ‘베르데라(Verdera)’는 쇼핑, 음악 재생, 교통 정보 수신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음성 인식 혹은 앱을 통해 자사의 스마트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삼성에서는 AI 기술로, 저해상도 영상을 8K급 화질로 변환하는 QLED TV를 선보였다. 수많은 영상 장면을 데이터베이스로 저해상도 영상이 입력된 경우 자동으로 이를 개선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또한 음향에서도 화면의 유형에 따라 최적화할 수 있다.

딥러닝 알고리즘의 발달로 AI 분야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번 CES 2018에서도 AI 플랫폼 기술과 관련 응용 분야가 얼마나 다양해지고 발전되고 있는지 보여줬다. AI 플랫폼은 많은 기업이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자율주행 자동차는 물론 무인 상점, 지능형 거주지까지 일상 생활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기술들이 선보였다.

향후 CES에서는 음성 인식 비서를 필두로 지능형 알고리즘의 고도화가 더욱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고, 기술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응용 분야 또한 넓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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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 기자  sharksin@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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