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카트가 현실로!? AR 하도카트 챔피언십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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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카트가 현실로!? AR 하도카트 챔피언십 성료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02.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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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신동훈 기자] 홀로 글래스를 쓰고 카트를 타서 코인을 먹고, 폭탄을 피하는 등 AR 기반 카트 게임이 한국에서 진행됐다.

AR 전문 기업 소셜네트워크는 2월 4일 'AR 하도카트 챔피언십'을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체험형 AR(증강현실) 어트랙션 하도카트는, 이용자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글래스를 착용하고 실제 카트를 운전하며 AR을 보다 생생하고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다.

그동안 모바일이나 태블릿PC로 제한적으로 즐길 수 있던 증강현실 게임을 벗어나, 오프라인 공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고자 소셜네트워크가 일본 밀리프사로부터 독점 공급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기존 카트 레이싱과 다른 점은, 홀로렌즈 글래스를 통해 보이는 코인을 가장 많이 획득한 플레이어가 우승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폭탄이 나오면 피하고, 코인이 많은 곳으로 가장 먼저 질주해 획득해야 한다. 체험시간은 약 3분으로 짧은 편이지만 소셜네트워크측은 올해 자체 개발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체험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AR 하도카트 챔피언십'은 사전에 선착순으로 64명의 참가자를 모집했지만 하루 만에 마감됐다. 참석하지 않는 참가자 대신 참여할 목적으로 100여명이 더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현장에서 최종 확정된 64명의 참가자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결승전을 치뤘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초등학생과 중학생들로 이어졌지만 성인 참가자도 적지 않았다. 그동안 AR 카트 레이싱을 즐기던 이들이 접수한 경우도 많았지만, 챔피언십 소식을 접하고 멀리서 찾아온 이들도 있었다. 최연소 참가자는 9세이고, 최고령 참가자는 46세이다. 가족 단위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가하는 경우도, 신혼부부가 참여하기도 했다. 외국인 참가자도 있었다.

성남시 분당구에서 온 초등학교 6학년 갈현서 어린이는 "VR 체험존이 생겼을 때 부모님에게 말씀드려 몇 번 가봤지만, AR 체험은 이번이 처음이라 졸라서 참가하게 됐다'며 웃었다.

서울 목동에서 온 31살 여성참가자인 이모씨의 경우 이미 여러차례 AR 하도카트를 탔던 참가자다. 박씨는 "포켓몬고 열풍 때부터 AR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 이후 이렇다할 AR 게임이나 AR 체험을 할 수 없어 답답했는데, AR 하도카트 경기장이 생겼다는 블로그를 보고 찾오게 됐다"며 "AR을 활용한 다양한 어트랙션이 보다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가수 딘딘과 개그맨 윤형빈도 특별게스트로 행사장에 찾았다. 개그맨 이종훈, 최지용, 안양교씨는 게임 해설과 사회를 맡았으며, 딘딘은 시상자로 참석해 직접 AR 카트 레이싱을 체험하기도 했다. 특히 딘딘은 "마리오 카트가 현실로 나타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행사와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의 박수왕 대표는 "카트라는 오프라인 어트랙션에 AR기술을 접목시켰기에 일반적인 AR 게임과 달리 체험형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며 "AR과 VR 기술과 공간이라는 개념을 융합시켜, 보다 많은 콘텐츠와 어트랙션을 갖춘 도심형 테마파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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