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9억달러에 바이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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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9억달러에 바이버 인수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2.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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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이 메시징 및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 분야 선발회사인 바이버(Viber)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라쿠텐은 총 9억달러에 바이버를 인수한다. 라쿠텐은 디지털 콘텐츠 분야 사업을 확장한다는 야심 찬 전략아래 코보(Kobo), 우아키.tv(Wuaki.tv) 및 비키(Viki)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또 바이버를 인수키 한 것.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콘텐츠와 통신 플랫폼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계속 이전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버는 전세계 가입자가 3억명에 이르는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통신 서비스업체로 라쿠텐의 디지털 콘텐츠 사업 강화 전략을 보완하는데 매우 적합하다고 회사는 밝혔다.

세계 최고 인터넷 서비스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라쿠텐은 이번에 바이버를 인수함으로써 기존의 전자상거래 및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0종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라쿠텐은 매우 높은 인기를 누리며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라쿠텐 수퍼 포인트’(Rakuten Super Points) 보상 프로그램을 포함한 통합된 ID회원 데이터베이스를 중심으로 견실하고 역동적인 인터넷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바이버의 재미 위주의 메시징 서비스와 고품질 VoIP 서비스는 라쿠텐이 제공하는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와 세계에서 가장 종합적이고 참여도가 높은 온라인 플랫폼의 기초가 되는 ‘쇼핑은 오락’(Shopping is Entertainment)이라는 경영철학과 완벽하게 부합한다. 또 바이버는 두 회사의 결합을 통해 라쿠텐 그룹이 전세계적으로 갖고 있는 약2억2500만명의 회원을 바탕으로 거대한 시장을 새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히로시 미키타니 라쿠덴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버가 라쿠텐 가족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바이버는 가장 품질이 우수하고 편리한 메시징 및 VoIP 경험을 일관되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바이버는 우수한 스티커 시장을 개척하고 엄청나게 잠재력이 큰 게임 플랫폼을 마련했다. 한마디로 바이버는 사람들이 실제로 원하는 참여 방식이 무엇인지를 간파하고 모든 측면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서비스체제를 구축했다. 바이버의 이러한 강점은 역동적인 인터넷 서비스 생태계 전반의 방대한 새로운 이용자를 깊이 파악하려고 하는 라쿠텐에게 이상적이고 완전한 소비자 참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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