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비상벨’로 범죄 안전도시 비상(飛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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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비상벨’로 범죄 안전도시 비상(飛上)!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2.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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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범죄 안전지대로 한발 더 다가선다.

구는 기존 아날로그 인터폰 방식의 방범용 CCTV 비상벨을 최신 IP 네트워크(인터넷 전화) 방식을 적용한 비상벨로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방범용 CCTV 비상벨이란 현장에서 벨을 누른 사람과 모니터 요원이 마이크와 스피커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다. 방범용 CCTV 지주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관할 통합관제센터에 벨소리와 함께 모니터에 화면이 자동으로 켜지면서 위험상황을 알린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비상벨은 호출은 가능하지만 고장이 잦고 잡음이 심해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할 경우 명확한 의사소통이 어려웠다. 특히 마이크를 비롯한 비상버튼 등의 소모성 부품들이 그대로 외부에 노출, 수명단축을 초래하며 결과적으로 운영의 질을 떨어뜨렸다.

따라서 구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신 IP 방식의 비상벨 시스템을 도입키로 결정했다.

새롭게 설치되는 비상벨은 설치 현장과 통합관제센터간 직통 연결로 통신품질이 대폭 개선되어 기존 비상벨의 단점을 보완한다. 또한 내구성과 안정성이 검증된 기자재를 사용, 잔고장을 최소화한다.

쓰레기 무단투기가 많은 주택가에서는 비상벨이 범죄예방 뿐 아니라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기능도 겸한다. ‘쓰레기 무단투기를 하지 맙시다.’라는 무단투기 안내멘트가 시간대별로 송출,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이밖에도 구는 각각의 비상벨에 전화번호를 부여할 예정이며 이로써 효율적인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는 구형모델 중 교체가 시급한 총 210대를 우선 선정해 이달 중 현장실사를 마치고 다음 달까지 교체 정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정비에 나섰다”며 “CCTV 비상벨은 주민 안전이 담보된 만큼 설치는 물론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연말 서울대 교수진들이 발표한 ‘서울범죄지도’를 통한 5대범죄를 분석한 결과 범죄 발생빈도가 낮은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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