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2018년 모바일 AP 중심으로 10나노 미만 양산 본격화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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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2018년 모바일 AP 중심으로 10나노 미만 양산 본격화 ⑤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8.01.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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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공정’ 기술 확보가 관건, 7나노 시대 본격 시작

[CCTV뉴스=이나리 기자] 시스템 반도체 분류에 속하는 파운드리는 반도체 설계만 전담하고 생산은 외주를 주는 업체로부터 반도체 설계 디자인을 위탁 받아 생산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런 사업 구조에서 파운드리는 설계를 받아 작업만 수행하는 특성상 보안과 신뢰가 선행돼야 한다. 또 반도체 산업은 파운드리 산업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돼야 팹리스 업체들도 시설투자에 대한 부담 없이 연구·개발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구조로 형성됐다. 

파운드리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주문형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의 니즈가 증가함으로써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ASIC는 고객 또는 파트너사의 요구대로 특수한 기능의 회로를 설계해 생산하는 특정 용도의 반도체로, 다품종 소량생산을 추구하기 때문에 파운드리에 최적화 돼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2016년 569억 달러(약 63조 9300억 원)이고, 2021년에는 831억 달러(93조 3380억 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파운드리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7.8%로 메모리 반도체 D램(7.3%)이나 낸드 플래시(7%)보다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뒤늦게 파운드리 산업을 키우려고 뛰어들었고, 중국 또한 정부 주도하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파운드리는 크게 자체설계 없이 위탁생산만을 하는 순수(Pure-Play) 파운드리와 자체설계 제품의 생산과 함께 위탁생산도 병행하는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파운드리로 나뉘며, 현재 순수 파운드리 업체가 전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파운드리 산업에서 점유율 1위인 대만의 TSMC는 매출 288억 달러, 50.6% 점유율로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다(IHS, 2016년 기준). 이는 전체 반도체 업계에서 대만의 영향력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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