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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집권 2기, 그가 그리는 중국 그리고 스마트시티

“중국의 부흥과 한국의 몰락…이대로 지켜볼 것인가?” ② 용의 머리로 등극한 중국 신동훈 기자l승인2018.01.03 09:06:00l수정2018.01.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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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신동훈 기자] 

“중국은 세계경제 성장을 떠받치는 거대 시장의 위치를 지킬 것이며, 뜨거운 투자대상국으로 세계 인민들의 복지 공헌자로 남을 것”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2017년 초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전한 말이다. 중국 지도자로서는 처음 다보스 포럼 연설을 맡았고 그래서 더 상징적인 연설이 됐다. 시진핑은 다보스 포럼에서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에 대한 중국 입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진핑이 그리는 목표는 뚜렷하다.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세계경제를 뒤흔드는 국가가 되겠다는 것.

시진핑은 세계경제 No.2에서 No.1 국가로 가기 위해 글로벌 리더십과 역할,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시진핑의 외교 정책을 보자면, 외유내강(外柔內剛)의 모습이다. 다보스 포럼 당시에도 스위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자국 내에서는 자국 기업에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보호무역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과 수출업을 하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중국 기업은 원가에 제품을 팔아도 국가에서 수출장려금을 받기에 충분히 이윤이 남는다”며 “또한, 중국은 잠재력이 높고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 현지 진출 기업체들은 입을 모으지만,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시진핑은 2017년 10월 제19차 중국당대회에서 그의 굳건함을 알리는 동시에 시진핑 집권 2기의 시작을 알렸다. 시진핑은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자.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중국의 꿈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 “중국 경제의 발전은 공산당 일당 체제로 사회가 안정된 것이 가장 큰 원동력”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의 마윈(馬云) 회장이 언급한 말이다. 마윈 회장은 덧붙여 “미국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번갈아 집권해 정책의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고 “공산당 일당 체제인 중국의 경제는 매우 밝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얼핏 보면 중국 공산당에게 아부하는 말로 들리겠지만, 중국인들에게 시진핑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끌 지도자이다. 시진핑은 집권하자마자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 민중의 마음을 샀고 곧바로 파격적인 친서민 행보를 펼치며 대중과 호흡하는 서민 지도자로, 중국인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개혁의 선두에 서서 몸소 서민과 함께 행동하고 움직이며 14억 중화민족의 신뢰를 두텁게 받고 있다. “느린 것이 두려운 게 아니라 멈추는 게 두렵다(不怕慢,只怕站)”라는 시진핑의 명언처럼 중국은 시진핑과 함께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시진핑이 다녀간 기업은 절대 성공’이라는 공식이 있다. 허베이의 한 산간마을은 시진핑이 방문하고 난 뒤 500억 원의 돈 벼락을 맞았다. 하이크비전과 다후아, 유니뷰 등과 같은 기업이 이 공식에 들어맞는다. 시진핑의 위대한 중국의 꿈 실현에 하이크비전과 다후아와 같은 영상감시 기업들이 맡은 임무가 막중하다. 그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시티 시장이 중국에 열리기 때문이다.

■ 1조 위안, 세계 가장 큰 스마트시티 시장 열리는 중국

지금도 수 없이 많은 고층건물이 세워지고 있는 베이징 야경

시진핑 주석은 당대회 연설 때, “중국은 아직도 가난과 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성(成)이 2020년까지 빈곤선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의 말을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 중국의 스마트시티 사업이다.

중국 내 500여 개의 도시가 지혜도시(智慧都市, 스마트시티)화된다. 중국은 2020년까지 전국 500여 개 스마트시티 건설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총 사업비 1조 위안(한화 약 165조 원)을 투자한다. 13차 5개년 계획에 맞춰 500개 도시와 지역에서 시범운영중인 스마트시티 건설을 끝내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엔비디아(Nvidia)가 AI CITY 사업을 발빠르게 준비하며 하이크비전과 다후아, 유니뷰 등과 첫 파트너십을 맺은 것도 중국정부의 스마트시티 사업 덕분이라 생각된다. 이외에 인텔과 시스코,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 등 영상감시와 관련된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영상감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에서 사업을 진행중이다.

중국의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은 보안시스템 인프라, 스마트시티 건설 및 거주, 스마트관리 및 서비스, 산업 및 경제 스마트화 분야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1조 위안이 들어가는 해당 정부 사업에 CCTV, NVR 등을 취급하는 영상감시 기업들에게는 엄청난 기회이고 상상을 초월하는 관련 장비들이 대거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500여 개의 스마트시티 시범 지역을 선정하고 보다 선진화된 도시환경을 구축하고자 국가적으로 엄청난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세계 최대의 스마트시티 시장이 중국 내 열릴 것으로 기대되지만, 대부분 한국 기업들은 이 기회를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시장 열리는 중국…지켜만 볼 것인가?

국내 CCTV 시장을 벗어나 수출로 어려운 현 상황을 타개하고 있는 지금, 중국은 수출이 어렵다고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장이다. 세계 최대의 스마트시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범의 굴로 들어가는 모험을 감행해야 할 때라 생각된다. 중국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중국은 세이프시티와 스마트시티 투자에 20~30%씩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하이크비전은 2020년까지 중국 주요 도시에 2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 진출의 모험을 감수할 때지만, 위험 요소는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중국은 대외변수가 많아 한국기업들에게는 꽤나 어려운 시장이다. 사업을 진행하는 관련 제도와 사업방식, 꽌시, 비즈니스 위험도, 관습과 관행, 중국 트렌드, 사드와 같은 갑작스런 대외변수 등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와 중에도 중국 시장에서 성공한 한국 기업들도 있다. 이들은 지속적이고도 영리하게 중국 본토화(本土化)를 이뤄 낸 기업들이다. 외부환경에 대한 빠른 대응과 본토화라는 모순되는 상황을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

글로벌마케팅 전문기업 퍼포마스 관계자는 “중국현지기업과 손을 잡거나 중국인 전문가를 통한 시장 진입, 마케팅과 영업, 시장모니터링과 지속적 혁신이 수반돼야 하고 유연성과 본토화를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며 “중국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진출 전략, 마케팅/영업 법인 설립,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합적으로 이뤄내야 중국 사업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글루시큐리티가 엔코아차이나와 CSII와 MOU를 체결하는 모습

정보보안기업인 이글루시큐리티는 약 2년 전, 중국 물리보안 전문기업인 ‘쇼우웨이 시큐리티’와 물리보안 사업 협력을 체결하고 중국에 진출했다. 또 1년 전에는 중국 금융 솔루션 전문기업 ‘CSII’와 데이터서비스 기업 ‘엔코아차이나’와 MOU를 맺기도 했다. 중국 현지에서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사례다. 이처럼 현지기업과 손을 잡는 방법이나 현지 마케팅 전문가를 통해 조심스럽게 중국 진출을 타진해야 할 때다.

■ ‘중국제조 2025’ ‘공급 측 개혁’ 등 제조 혁신 나선 중국

중국은 스마트시티 사업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제조업 혁신에도 나서고 있다. 인터넷과 제조업 융합 정책을 통한 전 산업 혁신 능력 제고와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

중국은 규모는 크지만, 핵심기술과 부품의 대외의존도가 높고 공업의 혁신 능력이 부족한 고질병을 갖고 있었다. 여기에 더불어 세계 최대 제조업 대국인 반면, 핵심 기술이 부족하고 제품 품질이 낮아 생산능력 과잉, 생산설비 낙후, 환경오염과 에너지 낭비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이에 중국은 ‘중국제조 2025’ 그리고 2049년 ‘제조강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잡고 제조업 육성에 들어갔다. ▲정부기능 전환 가속화 ▲정부 관리방식 혁신 ▲제조업 발전 전략·규획·표준 등의 제정과 실시를 강화했고 시장진입제도 개혁, 사중·사후 감독 강화, 전국 통일적 시장의 건설에 불리한 정책조치를 전면 정리했다.

중국은 2020년 공업화 기본 실현, 제조대국 지위 공고화, 제조업 정보화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고 2025년에는 제조업 소질·혁신능력 강화, 생산성 제고, 공업화+정보화 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에는 제조강국으로 진입하는 것이 최종목표이다.

중국제조 2025 5대 중점 공정은 ▲국가 제조업 혁신센터(미래 10대 중점분야 기초연구 및 산업화 공정을 위해 일련의 산관학) ▲제조업 혁신센터 건설(스마트 제조 공업화와 정보화의 상호결합추진) ▲공업기반강화(기초부품, 기초기술, 기초소재 강화) ▲첨단장비혁신(항공기, 우주장비, 신에너지 자동차 등 중점분야 장비 혁신 및 상용화) ▲친환경제조업(환경 보호 및 자원 절약을 위한 전문기술개조 조직) 등이다.

‘공급 측 개혁’이란 노동력, 자원, 기술, 자본 등 생산요소 배분과 활용 시스템을 개혁해 생산효율 최대화를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 정부는 경제둔화의 주요 원인이 수요가 아닌 공급문제 즉, ‘공급 측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느꼈다. 중국인들은 국산보다는 외산을 더 선호하고 신창타이(新常態, 중고속 성장을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제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중국정부의 신경제 기조)를 맞아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수출, 투자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5대 정책 과제와 5대 경제개혁에 들어갔다. 과잉생산설비 해소와 한계기업 퇴출을 위해 한계기업 통폐합에 들어가는 한편, 국유기업 재편에 들어갔고 수출규모 확대와 수출 생산 능력 강화 등을 목표로 정책이 시행될 전망이다. 과잉·불필요 공급을 유효 공급으로 전환하고 신규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것.

이처럼, 중국은 시진핑 집권 시대를 맞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대규모 혁신에 들어가고 있다. 한국은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산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으로 돌파구를 모색해야 할 때이다.

③부에 계속…

#중국#시진핑#한국#스마트시티#마윈#중국제조 2025#공급 측 개혁

신동훈 기자  sharksin@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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