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시장 ‘트럼프 리스크’ 밟고 점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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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시장 ‘트럼프 리스크’ 밟고 점프업
  • 양대규 기자
  • 승인 2017.12.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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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SDI·SK이노 등 국내 전기차 관련 업체도 수혜

[CCTV뉴스=양대규 기자] 미국 전기차 시장이 ‘트럼프 리스크’를 넘으며, 2018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대표적인 반환경적인 정책의 하나로 전기차에 대해 지원을 중단하는 안을 제시했으나, 미국 상원의 반대로 무산됐다. 미국의 전기차 시장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장애물이 없어진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관련 국내 업계의 성장도 기대된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이번 세재 개혁안은 연말 내에 확정될 예정”이라며, “전기차에 대한 지원안 유지도 조정안(기존 지원안)대로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지원안이 유지되면 국내 전기차 관련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기차에 대해 세금을 감면해주는 기존 정책을 내년부터 중단하는 안을 발의했다. 미국은 전기차 브랜드별로 20만 대가 판매될 때까지, 대당 최대 7500달러의 세금을 감면해주고, 20만 대 이후에는 1년 6개월간 점차 감면액을 낮춰주고 있었다. 

한병화 연구원은 “공화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하원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집행하기 위한 입법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세제 개혁안에서 하원의 이러한 안들이 모두 상원과 관련 업계의 로비로 무산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에 경고장을 날리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공화당이 최근 앨라바마 상원 자리를 민주당에 뺏기며 의석 차이가 좁아졌고, 내년 중간 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지위를 내줄 수도 있다. 따라서, 미국 내에서 트럼프가 지향하는 반환경적인 정책들은 실현 가능성이 점점 낮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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