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5G 자율주행 실험도시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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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5G 자율주행 실험도시 구축 완료
  • 이승윤 기자
  • 승인 2017.12.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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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 기관에게 5G인프라 개방, 5G 자율주행 기술 개발 지원

[CCTV뉴스=이승윤 기자]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은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케이-시티)’ 주요 실험 구간에 5G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K-CITY 내 '5G 자율주행 관제센터'에서 5G인프라로 자율주행차 주행 데이터를 수신해 확인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은 긴밀히 협력해 K-City에 ▲1GB 용량의 영화 한편을 0.4초만에 전송하는 ‘20Gbps급 5G 시험망’ ▲실험차량과 0.001초 안에 데이터를 주고 받는 ‘5G통신 관제센터’ ▲정밀도 20cm 이하의 ‘3D HD맵’ 등 5G 인프라를 마련했다. 착공 세 달여 만의 성과다.

K-City 5G 인프라는 무선, 교환기 등 모든 구간에 빔포밍, 빔트래킹, 네트워크 가상화 등 최신 5G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이다.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이 K-City에 5G 인프라를 구축하며 융합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5G자율주행 전초기지’가 국내에 마련됐다. 해외에는 아직 5G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도시가 없는 반면 한국 기업들은 K-City에서 관련 기술을 수시로 검증하며 개발 속도를 올릴 수 있다.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은 국내 기업, 기관들에게 5G인프라를 개방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치열한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경쟁 속 ‘5G+자율주행’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한국이 경쟁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5G는 차량-차량간 통신, 차량-IoT/관제센터간 통신 등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자율주행차는 5G인프라를 통해 사각지대의 차량 주행 정보 등 종합적으로 주변 환경 데이터를 주고받아 사고 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도로로 뛰어드는 아이가 있다면 가로등에 장착된 카메라/센서가 위험 상황을 파악해 관제센터 및 주변 자율주행차에 5G로 0.1초 내에 전달한다. 5G인프라는 교차로 신호, 전방 공사, 사고 상황도 전달한다. K-City는 이 밖의 다양한 시나리오로 5G자율주행 최신 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K-City는 5G인프라, 첨단 실험 시설, 다양한 주행트랙 등 다른 국가의 자율주행 실험도시보다 앞선 환경을 갖췄다“라며, “국내 다양한 기업, 기관들이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원장은 “K-City가 5G 자율주행 생태계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신 기술로 5G K-City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 이종호 비히클Unit장은 “K-City가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관련 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교통안전공단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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