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PU 정품 혜택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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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PU 정품 혜택 체험기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7.12.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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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사서 PC 케어도 받고, 백신도 받고, 다 받았어!

[CCTV뉴스=정환용 기자] 폭염에 시달렸던 지난 6월 홍콩을 방문했을 때, 유명하다는 야시장을 둘러본 기억이 아직 남아 있다. 해가 떨어지면 본격적으로 무르익는 분위기 속에서, 상인들이 한국말로 ‘싸다’를 외치며 판매하는 것은 저렴한 T셔츠부터 피젯 스피너, 각종 기념품 등 없는 것 말고는 다 있을 것 같았다. 그 중에서 눈에 띄었던 건 커다란 박스의 장난감 블록 레고였다. 가까이 가서 로고를 보니 가품인 ‘레핀’이었는데, 브랜드 마크만 아니면 정품과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똑같았다. 가방에 넣을 수 없을 것 같아 눈요기만 하고 말았는데, 정품과의 가격 차이를 생각하면 모르는 척 하나쯤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쉬 없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소위 ‘짝퉁’이라 부르는 가품에 대한 수요가 생기는 이유는 가격이다. 정품과 비슷한 품질에 가격이 훨씬 저렴하니, 시계나 가방이나 가품을 찾는 사람이 있을 수밖에 없다. PC 하드웨어 중 CPU에도 비슷한 개념으로 ‘벌크’ 제품이 있는데, 제품 자체는 정품과 같지만 국내에 유입되는 경로가 조금 다르다. 왜 같은 제품이 정품과 벌크로 나뉘는지, 정품과 벌크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정품과 벌크, 차이는 ‘수입 방법’과 ‘수리 방법’
CPU 자체는 가품이 없다. 사실 PC의 중앙처리장치를 인텔이나 AMD가 아닌 다른 기업이 가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면, 그건 가짜가 아니라 하나의 기술력으로 인정해야 할 정도다. CPU의 구분은 정품과 벌크, 병행수입으로 나누는 것이 보통이다. 병행수입은 개인사업자가 별도의 유통라인으로 제품을 국내에 들여오는 것이고, 벌크는 완제품 PC 제조사들이 사용하는 트레이 제품을 개인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보통은 정품 박스의 유무로 이를 구분할 수 있고, 제품 박스의 정식 수입사 인증 스티커를 봐도 확인할 수 있다. 벌크 제품의 경우 기본 쿨러가 제공되지 않는 점도 단점이다.

현재 인텔 CPU를 정식으로 국내에 수입하는 것은 인텍앤컴퍼니, 코잇, 피씨디렉트 등 3개 업체다. 이 업체들이 인텔 공식 수입사로서 모든 인텔 제품을 수입·유통하고, A/S도 관리한다. A/S 센터는 3사 통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업체와 관계없이 모두 같은 서비스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벌크 CPU는 국내 서비스 센터가 아니라 해외에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야 하기 때문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CPU에 문제가 생길 확률은 사실 많지 않다. 지금까지의 사례로 보면 신제품에 문제가 있어 A/S를 받는 경우는 1%가 못 되는 정도다. 그만큼 제조 과정에서의 검수가 철저해 불량의 발생률이 낮다. 하지만 0.1%의 가능성이라도 당사자에게는 100%다. 개별 박스가 아니라 대량으로 트레이에 실려 들어온 CPU는 A/S 혜택도 1년이 지나면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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