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본, 클라리온과 손잡고 日 ADAS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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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본, 클라리온과 손잡고 日 ADAS 시장 진출
  • 신동윤 기자
  • 승인 2017.12.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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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신동윤 기자] 무선통신∙차량용 전장 솔루션 전문기업 모본이 일본의 클라리온(Clarion), 그리고 유통 전문 자회사 도카이(東海) 클라리온과 자사 ADAS(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 제품 MDAS-5의 OEM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에 첫 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모본은 자사 ADAS제품 ‘MDAS’ 시리즈 중 FCW(전방추돌경보), LDW(차선이탈경보) 기능과 블랙박스 기능이 지원되는 ‘MDAS-5’의 초도 물량을 납품하고, 이달 1일부터 클라리온 및 도카이(東海) 클라리온의 유통망을 통해 일본 시장에 공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클라리온의 해외 유통망을 통해 북미 시장,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도 판매될 예정이다.

일본은 대형버스, 트럭 및 택시의 사고 예방을 위해 ADAS 장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일본 국토교통성의 승인을 받은 제품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모본의 MDAS-5는 일본 내 외산 ADAS 제품 중 이스라엘 모빌아이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 국토교통성 승인을 받아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됐다. 일본 정부로부터 앞선 성능 및 품질을 인정 받은 모본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약 500만 달러(한화 약 56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DAS-5는 일본 국토교통성의 까다로운 기술 및 품질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ECE130 규격 시험을 네덜란드 인증기관 ‘타스 인터내셔널(TASS International)’에서 통과했다. ECE130은 유럽 완성차에 장착되는 ADAS제품에 대한 기능 시험 기준이다. 유럽연합(EU)과 일본에서는 ECE130 기준 통과가 필수 조건이다. 이로써, 모본의 ADAS 성능이 유럽 완성차에 적용되는 OEM제품과 동등한 수준이란 것이 증명됐다. MDAS는 일본의 승용차, 트럭 등 차량용 제품의 안전성 시험 규격인 일본자동차규격협회(JASO) 기준을 통과한 바 있다.

모본 조균하 부사장은 “최근 이스라엘의 ‘A.D.I 자동차 시스템', 중국의 ‘ZD오토’에 자사 ADAS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한 데 이어 일본 차량 장비 제조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맺으며 연이은 쾌거를 이뤘다”며, “기술 우수성뿐 아니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인정 받은 결과로서, 이를 계기로 모본이 세계 전장부품 시장에서 한국 ADAS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선봉장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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