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없이 IT창업 가능한 개발솔루션 ‘런치팩’, O2O플랫폼 서비스 등에 맞는 형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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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없이 IT창업 가능한 개발솔루션 ‘런치팩’, O2O플랫폼 서비스 등에 맞는 형태 구현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12.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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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 개발자 없이도 IT창업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새로운 개발 솔루션 ‘런치팩(launchpack)’이 정식 런칭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이미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이며, 내년 초에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SW산업협회가 지난 9월 발표한 ‘SW직종별 인력수급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SW기업 551개중 53.2%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W 인력 확보 어려움의 주된 이유로는 ‘해당 분야 전문 인력 부족’이 3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IT인력 부족 현상은 업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지만, 특히 스타트업 업계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취업희망자의 대부분이 불안정한 스타트업에 취업하기보다는 안정적인 대기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스타트업은 대부분 초기 자본금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공동창업자로 개발자를 구하지 않는 이상 실력 있는 개발자를 고용하기가 매우 어렵다. 외주개발을 맡긴다 해도 일회성으로 끝나거나 스타트업 운영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 제작되기 때문에 실제 서비스를 운영할 때 애로사항이 있다.

‘런치팩’ 염민지 대표는 실제로 옐로모바일 퇴사 후, 인테리어 컨텐츠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였으나 결국 개발자를 구하지 못해 구현을 하지 못한 경험을 토대로 이 솔루션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창업자들의 개발자 구인난을 절감한 염민지 대표는 개발자를 구하지 못한 IT 창업자들을 위해 개발솔루션 런치팩을 만들었다.

창업자가 ‘런치팩’ 솔루션을 임대를 받으면, 주어진 관리자 페이지에 들어가서 창업자가 원하는 대로 인터페이스와 백엔드를 설정하는 방식이다. 만약 창업자가 이미 어느 정도 고객을 확보해놓았을 경우, 데이터베이스만 새로 입력하면 단 하루 만에도 서비스 런칭을 할 수 있다.

런치팩에 많은 초기창업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히 보이는 것만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운영하는 뒷단 까지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기존의 워드프레스나 윅스 같은 홈페이지 빌더로는 구현하지 못했던 플랫폼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양면시장의 고객 모두를 관리할 수 있고, 단순 구매뿐만 아니라 주문·예약·상담·신청·렌탈 등 O2O플랫폼 서비스에 맞는 다양한 주문 형태를 구현해낼 수 있다.

런치팩을 통해서 만들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는 여러 가지가 있다. 맛집, 병원, 애견샵, 뷰티샵 등 오프라인 상점을 모아서 보여주는 플랫폼, 헬로네이처나 리본즈와 같이 입점해서 상품을 올리고 판매하는 위탁 판매 혹은 오픈마켓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같이 고객이 상품을 올리고 다른 고객에게 빌려줄 수 있는 렌탈 공유 플랫폼, 이 밖에도 할인쿠폰을 모아서 보여주는 소셜커머스 플랫폼, 레진코믹스와 같은 컨텐츠 플랫폼, 중고나라, 보배드림과 같은 커뮤니티&중고거래 플랫폼, 전문가와 유저를 이어주는 플랫폼, 오프라인 행사나 관광상품을 모아서 보여주고 예매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 수제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플랫폼 등 서비스 제공자와 유저를 매개해주는 플랫폼 형태의 서비스라면 대부분 가능하다.

런치팩은 외주개발에 비해 지속적으로 솔루션 업데이트가 된다는 안정감과 신뢰성이 있고, 무엇보다도 월 정기결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어 창업한 아이템이 시장과 맞지 않을 경우 언제든 솔루션을 끊을 수 있다. 초기 자본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이나, 아이디어를 가지고 린스타트업을 해보고 싶은 예비창업자들은 이용한 만큼만 지출하면 되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 굉장히 합리적이다.

런치팩 염민지 대표는 “큰 돈이 없고 개발기술이 없어도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든지 창업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는 것이 런치팩의 목표”라며 ‘런치팩’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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