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스마일라식, 수술 전 조절마비검사 확인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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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스마일라식, 수술 전 조절마비검사 확인 필요해…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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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수능을 마친 많은 수험생들이 겨울방학까지 이어지는 휴식기간 동안 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위해 안과 문을 두드리고 있다. 최근 고3 수험생들 사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시력교정수술은 라식과 라섹, 그리고 스마일라식 등이 있다.

특히 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수술로 수험생들 사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소한의 각막절개를 통해 각막의 상층부를 완전히 분리하지 않고 레이저로 각막 조직을 제거해서 곡률을 변형시켜 근시, 난시를 교정 후 각막 실질을 뽑아내는 방식의 수술법이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각막이 손상되거나 이탈하는 현상이 없고, 초고도근시에도 적용할 수 있어 수술 환자 범위가 넓다. 수술 후 안구건조가 최소화되고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수술방식은 사용하는 장비에 따라 비쥬맥스(VisuMax) 장비를 이용한 스마일라식(SMILE)과, 엑스트라(Xtra)를 접목시킨 스마일 엑스트라(SMILE Xtra) 등으로 시행되고 있다.

스마일 엑스트라는 각막을 강화시키는 엑스트라(Xtra)를 함께 시행하는 수술로, 각막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더 좋은 효과를 보이는 시력교정수술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수술을 위해서는 수술방법의 종류와 함께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수술 전 정밀검사다. 수술 전 정밀검사에는 조절마비굴절검사, 안경도수검사, 각막특수검사 등 다양하게 시행된다.

또한 정밀검사에서는 검사의 종류나 수가 아니라 자칫 안구에만 집중해 지나치기 쉬운 각막 주변의 조직, 눈물의 맑고 탁한 정도, 눈꺼풀이 안구를 누르는 힘 등 모든 부분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연세안과 박성배 원장은 “시력교정수술 전 정밀검사에서 조절마비검사는 반드시 받아둬야 한다. 이는 수술 후 가장 편안한 느낌으로 볼 수 있는 목표치를 설정해 주는 검사다"라며 "조절마비검사는 조절 가능성이 낮은 경우에는 예외가 될 수 있으나, 주치의 판단 하에 거의 모든 환자에게 시행할 것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조절마비검사는 근시의 진행이 매우 빠른 경우나 사시, 약시나 부동시가 있는 경우, 고도근시 등에서 꼭 필요한 검사로, 정확한 굴절이상을 확인함으로써 수술 오차를 최소화 하고 정확한 시력교정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검사는 일반 산동검사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중복검안의 번거로움으로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는 경우가 있어 병원 선택 시 주의가 당부된다. 이와 함께 수술 전 최종검안은 담당 주치의 직접 검안을 받는 것이 좋다.

더불어 수험생의 시력교정수술은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나 시력저하 재발 등의 부작용 우려도 있으므로 숙련된 안과 전문의를 통해 신중하게 상담 받고 수술을 받을 것이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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